이지아, 서태지 끝까지 괴롭히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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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공방을 통해서 큰 상처를 주고받은 두 명의 스타가 드디어 이혼에 합의를 했다는 것에 대중들은 이제 끝이구나! 라며 안심을 할 수가 있었다.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 보다 좋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분란을 일으켰던 사람도, 그것을 봉합해야 하는 사람도 상처가 있을 것이란 것은 대부분 알 일이기에 그 두 스타의 법적공방은 그래서 더 안타까웠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29일 오전 언론을 통해서 알려진 두 명의 스타 합의 이혼 소식은 참으로 쿨해 보였다. 전문을 통해 밝힌 첫 내용들에는 특별히 악감정이 안 보일 정도로 일반적인 내용이었고, 언론들조차도 좋게 맺음을 하려는 듯 그간의 내용을 상세하게 말하기 보다는 뭉뚱그려 설명하는 형태의 보도를 했다.

그런데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이지아'측의 키이스트가 합의정신에 위배되는 언론전을 했다고 또 다시 서태지 측을 옥죄는 모습을 보여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키이스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서태지 측이 밝힌 "미국법원에서의 착오에 대해 이지아씨는 본인의 실수라고 인정한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태지 측은 오늘 보도자료를 배포,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정정해 줄 것을 요구하게 된다.

이어 "서태지씨 측은 소송취하 부동의를 하면서 몇 천만 원의 소송비용을 원고가 부담해야만 취하동의를 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소를 계속 끌고 갈 의지가 강경했다. 하지만 원고 측이 청구취지 변경신청서 제출에 앞서 법원의 권유에 따라 서태지 측에 내용을 먼저 공유 했으며, 이후 서태지씨 측이 심경변화를 일으켜 합의를 적극 요구해와 조정이 이루어진 것이다. 조정과정에서의 약속 때문에 이지아씨 측 서면에 어떠한 구제적 증거자료가 들어 있는지 정확히 밝힐 수 없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말해.. 도대체 이지아가 무엇을 바라는지 궁금하게 하고 있다.

참 생뚱맞은 이야기였다. 대중들은 먼저 언론에 밝혀진 보도자료 전문을 보면서 쿨하게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위와 같이 '이지아' 측의 이야기가 나오자 굉장한 혼란을 겪으며 어떤 의도인지 궁금해 하게 된다. 한쪽은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는 선에서 끝내게 되어 전문을 내 걸고 그동안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하는데, 한 쪽은 합의정신 위배라고 말을 하며 꼬투리를 잡기 시작한다.


이지아와 키이스트의 말이 좀 어이없고 생뚱맞은 것은 깨끗이 합의를 하고 이혼을 한 이후의 반응이 기가 막히다. 그간 일련의 법적 공방을 마무리 짓는 의미에서 서태지 측과 같이 언론에 적당히 스스로들의 입장을 밝히며 합의를 했다는 것을 알리면서도 단지 서태지 측이 먼저 합의를 요구해 온 것처럼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꼬투리를 잡는 것은 그래서 더 어이가 없다.

서태지 측이 밝힌 원문의 전문은 대중들이 헛갈리거나 그 누구를 욕할 내용도 없어 보였다. 그런데 몇 시간이 지나서 그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어 다시 언론전을 키운 것은 대중들이 바라보기에 이지아 측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 의도가 불순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했다.

서태지와 이지아가 합의를 했다는 원문을 밑에 열거해 본다.

소송이 양측의 협의를 거쳐 합의가 됐음을 말씀드립니다.

그 동안 두 사람의 소송으로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양측은 충분한 협의를 거쳐 7월 29일 오전 10시 법원에서 합의를 마쳤습니다.

미국에서의 이혼이 헤이그송달협약에 따라 법률적인 결함으로 서류상의 정확한 이혼 절차가 다시 필요한 점과 기존 보도와는 달리 양측은 금전 거래가 전혀 없었음 등 이외에 합의 후에도 계속될지 모를 오해와 루머를 방지하고자 고심 끝에 쌍방의 동의하에 조정 내용 전문을 공개합니다.

더 이상의 오해와 추측성 루머가 생기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대중에게 알려진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받고 있는 말하지 못할 상처와 아픔에 대해서도 헤아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용 전문

1. 원·피고는 이혼한다. 원, 피고 사이의 혼인관계는 이 사건 소 제기 이전에 사실상 해소되었으나 법률적 흠으로 인한 분쟁을 막기 위하여 본 절차를 다시 밟는 것임을 확인한다.

2. 원·피고는 혼인관계의 해소와 관련하여 원고가 피고로부터 어떠한 명목의 금원 또는 이익을 제공받은 바 없고, 향후 지급받기로 약속한 바도 없음을 확인한다.

3. 원·피고 및 원·피고의 소속사는 다음 각 항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

가) 원·피고의 혼인관계 및 그로부터 파생된 일체의 관계에 대한 소송, 신청, 진정, 고소, 고발 기타 일체의 가사·민·형사상 책임을 묻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행위

나) 원·피고의 혼인관계 및 그로부터 파생된 일체의 관계에 대한 향후 원·피고의 가족, 원·피고의 소속사 기타 관계자에 대한 진정, 고소, 고발, 비난 또는 비방하는 행위 및 허위사실을 언급하는 행위

다) 원·피고의 혼인생활과 관련된 자료를 제3자에게 유출하는 행위, 원·피고의 혼인생활과 관련된 출판, 전시, 음반 발매 등의 상업적인 행위

4. 원·피고 중 어느 일방이 원·피고의 혼인생활을 위주로 한 출판을 하는 경우 위반한 자(이하 '위반자'라 한다)는 상대방(이하 '피해자'라 한다) 에게 위약벌로 '위약금' 금 2억 원을 지급한다.

5. 원고는 나머지 청구를 포기하고 피고는 이에 동의한다.

6. 원·피고는 소송비용 및 조정비용을 각자 부담한다.

이런 전문을 보았던 대중에게 이지아 측은 서태지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서태지 측은 추가소송의 여부도 검토한 바는 있으나 이지아 측도 본인의 실수를 인정한 상태이기에' 라는 글귀가 있다고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며 뭔가 엄청난 비밀거리가 있는 듯 행동하며 서태지 측을 바짝 조이려 하고 있다.

오히려 언론을 통해서 공개된 키이스트 측의 그간 과정들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서태지 측의 마감하려는 보도자료를 한 줄 한 토시까지 훑으며 문젯거리를 토로하는 것은 도대체 누가 이 합의 정신을 위배했는지를 생각하게 하게 된다.

더 이상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들을 담은 내용들로 끝났음을 시인한 서태지 측의 말에, 끝내 자신의 과한 자존심을 걸며 조금의 상처도 당당히 위로를 받으려 하는 이지아 측의 언론전은 그래서 보기가 싫어진다.

이혼합의 후 언론 보도문을 내는 이지아 측의 입장들이 과연 끝내려는 사람의 쿨함이 있는지를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합의문을 보면 참으로 쿨하게 끝내려는 듯한 모습이지만, 결과적으로 그 이후 그들이 계속해서 서태지 측의 보도문을 문제삼는 일련의 행동은 실망감을 가지게 한다. 지금 대중들이 바라는 것은 끝맺음이 깨끗한 것을 원하는데 끝까지 지저분하게 판을 뒤엎는 것은 그래서 더욱 화가나는 것은 아닌가 한다.

지금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앞으로도 이지아 측은 서태지 측의 어떤 면도 계속해서 문제를 삼을 것 같은 태세로 보인다. 가만있어도 문제로 삼고, 한 줄 이라도 더 길게 해명하려는 글을 써서 보도문을 내도 끝내 문제를 삼을 것만 같다. 왜? 지금까지 계속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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