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 백지영과 길, 결정적 코칭 능력차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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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의 보이스코리아가 생방송 라이브 무대에 돌입을 하여 도전자들의 실력이 녹화 분에서 보인 것이 거짓이 아님을 압도적인 실력으로 증명해 냈다. 타 방송사의 경우는 녹화분과 생방송 무대와의 엄청난 실력차이로 인해서 시청자가 배신을 당했다는 느낌을 받게도 하지만, Mnet의 <보이스코리아>만은 그렇지 않았다.

다소 예외의 상황이라 주장하는 이라면 이런 말을 할 것이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같은 수준이냐고! 그러나 그 말이 옳지 않다는 것은 ‘보코’에 참가한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상황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이야기를 건너 뛰어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을 본다면, 멘토 제도나 코치 제도는 어느 오디션이나 있는 부분이다. 어느 프로그램은 사장이, 어느 프로그램은 멘토가, 어느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에서 지원해 주는 보컬 코치가 붙어서 코칭을 해 주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그 중 코치 제도가 있다.

<보이스 코리아>의 특이한 코칭 제도라면 코치가 자신의 팀을 꾸려, 같은 팀과 배틀을 벌여 우수한 이를 뽑고 뽑아서 최종 우수한 이를 타 팀의 도전자와 배틀을 시키는 방식이다. 내 팀의 팀원이 이기려면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퍼부어야 하는 것이 그들의 입장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배틀에 가장 유리한 사람이 누구일까? 정답은 프로듀싱을 해 본 코치가 유리하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이곳에서 프로듀싱을 해 본 사람이라면 ‘신승훈’과 ‘길’ 정도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배틀 무대를 벌이는 <보이스 코리아>에서 경험이 어느 정도가 있는 코치진이 필요함에도, 프로듀서로서의 활동을 하지 않은 ‘백지영’과 ‘강타’의 코치 선임은 기존 경험을 가진 이와 많은 부분에서 격차가 벌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 걱정도 필요 없는 것이, 실력자들이 알아서 그들 팀으로 들어 간다는 데서 큰 염려는 없다.

그렇다면 여기까지는 같은 조건으로 배틀을 벌일 수 있는 조건이 마련이 된다. 프로듀서의 경험이 없어도 자신이 가수로서 활동을 하는 부분의 지식을 나눠주고, 실제 무대에서 뛰었던 부분들의 노하우를 전수해 줌으로 배틀 무대는 언제 어디서든 성사가 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 다음 무대는 바로 ‘생방송 라이브 무대’가 열리는 곳으로 인도가 되며.. 그간 보여지지 않은 코칭 능력이 드러나기 시작하게 된다. 자신이 속한 팀과의 경쟁 부분은 어느 정도 서로를 알기에, 가르쳐 주고 도움을 받고 하면서 합격과 탈락이 이루어지지만.. 생방송 라이브 무대는 명세기 팀간의 배틀이며 코칭 능력을 검수 받을 자존심이 걸린 무대가 된다는 데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자신이 코칭을 한 이들이 배틀 무대에서 살아 남는 것이 중요한 부분에서 양보란 있을 수 없다.

다행이 첫 생방송 라이브 무대는 팀 간 경쟁 구도였지만, 탈락의 룰은 같은 팀에서 가장 활약을 못한 두 명이 탈락을 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탈락을 한 이가 생겼고,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탈락이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시청자가 직접 선택을 했기에 불만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첫 생방송 라이브 무대였던 ‘길 팀’과 ‘백지영 팀’의 팀간 경쟁의 승리는 ‘길 팀’이 가져갔다고 봐도 무난할 것 같다. 길 팀의 합격자는 ‘우혜미, 최준영, 장은아, 하예나’였고.. 이 넷은 전부 실력이 엄청난 도전자로서 길의 코칭을 받고 더욱 발전된 무대와 안정된 무대를 보여주어 첫 무대 합격 결과를 얻었다.

그에 비해 백지영 팀은 상황이 좀 다르다. 같은 인원이 합격을 했지만, ‘유성은 – 강미진’이 가능성 면에서 세미파이널까지 갈 만한 실력을 갖췄고, ‘허공 – 박태영’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입장이다.


여기서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길 팀의 경우는 기본 실력에 코칭 능력이 플러스 된 형태로 한 무대 한 무대 점차 나아지고 있고, 백지영 팀의 경우는 코칭 능력을 거세한 체 순수 도전자들의 실력만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있는 형세다.

첫 라이브 무대에서 코칭 능력 차이가 컸던 부분이 드러난 것은 곡을 선택한 부분에서도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길 팀의 경우는 새로운 시도를 하더라도 도전자가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의 무대를 하게 했고, 백지영 팀의 경우는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에도 그 불안감을 떠 안고 진행이 되었다.

백지영 팀의 ‘인지윤’과 ‘신지현’, ‘허공’이 고른 곡 모두 도전자들이 선택하기 보다는 코치가 선택해 준 부분을 선 보였고.. 결과는 기대 이하의 무대였다. 신지현의 경우는 한국 노래의 감성을 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서 감정을 몰입하지 못한 채 노래를 해 밍숭맹숭하게 들리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외국에서 살았던 신지현이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어떻게 이해를 할 수 있었겠는가!

허공도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불렀지만 그리 노래가 좋게 들리지 않았다. 보사노바풍으로 부른 부분도 어설펐고, 계속하여 기본 키보다 하이 키로 부른 노래가 원곡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그리 달갑고 매끄럽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은 코칭 부분에서 걸러져야 했던 부분이었어야 했다.

길 팀의 경우는 자신의 실수로 감정 부분에서 어긋나 헤맨 도전자 빼 놓고는 모두 평균적인 실력을 보여주어 코칭이 잘 이루어졌음을 보여줬다. 물론 곡 선택 면에서도 도전자의 감성에 맞는 곡으로 선택이 된 것은 무리 없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조건으로 작용 됐다. ‘길’과 ‘백지영’의 결정적 코칭 능력의 차이는 도전자가 무엇을 잘 소화해 낼 수 있는가를 파악하고 인도하는가에서 여실히 큰 차이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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