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 일밤1부로 공식적인 첫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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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이 '일요일 밤에 1부'로 제대로 된 첫 출정식을 했다. 지난 방송 2주는 인트로의 성격으로 보인다. 2회 까지의 방송은 MC들의 자체 평가를 위한 베이스로 깔고 가는 방송 이었다고 본다. 그리고 MC들이 이 프로그램을 앞으로 이끌어 가면서 필요한 소양들을 체크하고 그것을 맞추어 주는 방식의 시험인 듯 했다.

하지만 이런 의도를 제대로 못 알린 것도 있을 테고.. 하다 보니 이런 성격으로 가야겠다고 할지도 모르게 진행이 되었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MC들의 배려심을 평가한 것 자체가 진행이 될 앞으로의 프로그램 성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본다. 프로그램을 위해서 무조건 적으로 진행하다 보면 스탭과 맞추려 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으로만 방송을 할 수 있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방송 경력이 엄청난 6명의 MC들이 마음을 맞춰가며 프로그램을 끌어나가기 위해선 이런 과정이 필요하리라 본다. 자신들의 점심만 먹는 것 보다 스탭을 챙기고 프로그램 안에 출연할 대상들에게 배려를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점이 바로 배려란 것을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본다.

실질적으로 2회 까지는 잘 안 보였던 배려심이 3회이자 정식 방송 첫 회인 이번 주 에는 어느 정도 보였기 때문에 좋아 보였다. 이번 회 에서는 '대단한 희망'이란 정식 제목으로 시작이 되었고.. '땀의 가치와 희망을 배워보는 코너'로 '참 숯 만들기'를 체험해 보았다. 비평이야 차츰 방송이 거듭나면서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그러니 필자는 이 글에서 이번 주 방송 내용을 소개(리뷰)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멤버들은 불의 고수를 모시고 숯 만들기 체험에 같이 임했다. 그러며 이것이 얼마나 힘든지 그늘진 곳 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조명해 주는 것은 좋은 것 같다. 그 동안 타 방송에서 유사한 포맷은 많았지만 다 비슷한 맥락의 도전과 체험류라면 구지 지금 뭐라고 하고 싶진 않다. 이런 포맷의 방송은 '체험 삶의 현장', '대단한 도전', '무한도전'.. 그 외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음지를 양지로 끌어내는데 다시 생겨난다고 한 들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고 똑같지는 않은 방송이니까 말이다.

첫 번째, 숯가마로 숯이 될 참나무 토막 옮기기.
여섯 멤버들은 일 하는 분들과 함께 참나무를 숯가마 안으로 옮기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누가 빨리 차곡차곡 옮기느냐가 관건 이었지만 단순히 체험 삶의 현장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오락적인 기능을 넣다보니 게임을 접목해서 정해진 시간에 많이 옮기기를 했다. 참나무 토막은 굶은 토막과 잔가지를 따로 집어넣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참나무 토막은 50~100 kg의 정도의 무게다. 가마 안을 가득 채운 나무의 무게는 총 8톤의 무게다. 이렇게 가득 찬 가마는 벽돌로 쌓여 흙으로 메운다. 메워진 입구 윗 쪽에서 불을 지펴서 숯을 만드는 과정이다. 600도의 온도로 위에서 부터 아래로 타게 만들려고 위에서 불을 지피는 과정이다. 6일간의 과정으로 숯은 탄생한다.

두 번째, 6일 째 태운 숯을 꺼내는 작업.
6일이 지난 숯을 꺼내는 작업을 한다. 작업은 입구를 막았던 벽돌을 허물고 부장대(16.5kg_ 4.5m)를 이용해 숯을 밖으로 꺼내는 작업을 거친다. 고수의 손은 그간 해왔던 힘든 세월을 보여주듯 거칠었다. 이 손으로 막 허물어서 온도가 500도 정도가 되는 벽돌을 장갑을 낀 상태로 바로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놀라게 했다. 숯이 만들어진 가마 안의 온도는 무려 1100도가 되었다. 


작업 중에 가진 점심 식사는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3초 삼겹살"과 "대하(새우)"는 정말 맛있어 보였다. 일 하며 중간에 빨리 먹을 수 있는 환경을 가진 곳 에서 시작된 이 요리는 일을 하는 사람에겐 고마운 환경 일 것이다. 소독이 된 삽에 저렇게 고기를 올려 금새 만들어진 참 숯 가득한 가마 안에 '하나.. 둘.. 셋..'하며 왔다 갔다 하며 3초 안에 만들어 먹는 요리는 정말 맛있어 보였다. 대하도 마찬 가지로 입에 침이 돌 정도로 맛있어 보였다. 기름도 안 두른 자연 그대로의 구이 아니겠는가..?! 쩝~~

세 번째, 숯 선별 분리 작업.
이렇게 꺼내어진 숯은 분리기를 통해서 선별이 되어 진다. 이때는 참 숯 먼지가 가득해서 방진 마스크가 반드시 필요하다. 완전히 그 순간은 광부가 되는 것.. ^^.. 이렇게 분리된 참 숯은 다시 재분류가 되어 상품으로 만들어진다. 참 숯이 좋은 것은 참나무 결이 고른 것이 좋다고 한다.

이렇게 방송이 된 대망 3회이자 정식적인 방송 첫 회는 잘 끝마친 것으로 되었다. 앞으로 더 보강을 해서 명확한 주제를 선정해서 방송을 하게 된다면 꾸준히 인기를 얻어 가리라 본다. 지금은 입맛이 안 맞겠지만 차츰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춰 가다보면 뭔가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지금은 만들어 가는 과정이니 작은 실수들은 어쩔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하리라 본다. 전달하는 과정이 미숙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세상에 완벽한 프로그램은 몇 안 되고 처음서부터 그런 프로그램들이 완벽하진 않았을 테니 앞으로 기대해 본다.  << 사진출처 :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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