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심장 쫄깃한 추격전 만든 4인

예능 프로그램 최고의 추격전을 만든 시초의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명불허전 다시 한 번 최고의 추격전을 만들어 냈다. 이미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등의 ‘꼬리잡기’ 추격전 게임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안길 방법을 아는 ‘무도’는 이번 ‘술래잡기 편’으로 심장 쫄깃한 긴장감과 게임을 통해 짜릿한 느낌을 안겨 주었다.

이번 <무한도전>에서 보인 새로운 추격전은 멤버들의 과감함이 돋보였다. 추격전의 새 역사를 쓴 노홍철의 과감한 입수는 놀라움을 주는 장면이었으며, ‘네가 하면 나도 한다’는 다짐의 말대로 하하는 머뭇거리다 결국 노홍철을 따라 입수하는 용감함을 보였다. 하지만 전무했던 과감한 입수로 성공을 예감한 노홍철을 좌절시킨 것은 유재석. 유재석은 입수와 함께 초 스피드로 노홍철을 태그해 탈락시킨 장면은 놀라움의 장면이었다. 하지만 그 팽팽한 긴장감의 추격전 씬을 만들어 낸 노홍철은 첫 긴장감을 준 주인공이었다.

게임 룰로 추가된 요소들은 추격전을 더욱 팽팽한 긴장감으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아무리 좋은 절대무기를 받았다고 해도 잘 이용하지 못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무기가 된다고, 비교적 잘 쓰긴 했지만, 결정적일 때 GPS 무기를 활용 못 한 정준하는 최종승자까지는 못 됐다.


그에 비해 주어진 무기를 잘 쓴 멤버는 조력자 카드를 가진 길이었다. 순백의 지식을 가진 길이라도, 요즘 물이 올랐다고 할 만큼 상황에 잘 녹아드는 길은 MBC 19기 공채개그맨인 ‘도대웅’과의 깔끔한 콤비플레이로 매 라운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길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살아남은 것은 작은 놀라움이라지만, 그가 요즘 한참 분위기에 잘 녹아든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게다가 멤버가 아닌 조력자 역할의 개그맨 도대웅과의 협력을 매끄럽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은 합격점을 줄 만하다.

이 둘의 깔끔한 협력은 추격전이 팽팽한 긴장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술래잡기 편’ 전체를 볼 때 하이라이트로 가는 긴장 유발 요소로 최고의 역할을 한 주인공이 바로 이 두 사람의 역할이다.

그렇다면 추격전을 완성하는 주인공이 나오기 마련. 최후의 승자는 유재석. 유재석이 진정 승자일 수밖에 없는 것은 가장 시원치 않은 무기로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때문이기도 하다.

‘변장 무기라니! 추격전에서 변장 무기라니!’ 이것으로 뭘 하란 말인가? 란 생각과 실제 게임을 하면서 늘 놀림의 대상이 된 유재석의 썩은 카드 같았던 변장 무기는 가장 요긴하게 쓰여 놀라움을 준다.


그 뻔한 무기로 반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까지 기다린 진중함 때문이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여기는 카드를 상대 교란용으로 쓰는 유재석의 영리함은 빛을 발했다. 게다가 담당 카메라맨과의 역할 바꾸기 변장에서 보인 과감함은 다시 한 번 놀라게 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카메라를 쥐고 영상까지 찍는 모습은 혀를 내두를 놀라움이기도 했다.

게임을 조율할 줄 아는 유재석은 자신이 지나치게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리한 상황을 양보하는 모습도 보였다. 노홍철이 자신이 술래인 줄 모르고 다가오는 장면에서 ‘메시지 한 번 보세요. 노선장님 이쪽으로 오시면 안 될 텐데’라고 일러주는 모습은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로 보이는 장면이었다.

추격전 마지막 1분을 남기고도 추격 멤버가 자신을 찾지 못하자 일부러 도망가며 추격을 하게 하는 모습은 분량을 만들어 가는 디렉터 역할의 리더임을 증명해 낸 장면이 됐다. 최종병기 유재석의 무기는 유재석이라는 말은 그의 능력을 대변하는 말이다. 유재석의 보너스 무기인 ‘타고난 두 다리’는 ‘단지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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