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희철과 이윤석이 주목 못 받는 원인?


‘대중문화의 모든 떡밥을 엄격하고 사적인 잣대로 심판하는 하이퀄리티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임을 외치는 <썰전>에서 유독 빛을 못 보는 이를 찾는다면 그들도 알다시피 김희철과 이윤석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그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뭐라고 해도 그들이 어설픈 위치를 보인다는 점이다. 김희철은 대중문화계에서 빠질 수 없는 떡밥인 아이돌과 그 아이돌 속 다수를 점하고 있는 SM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이고, 이윤석은 대변하는 입장이 대중이 생각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입장에서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못 받는 원인이 되고 있다.

우선 김희철은 이미 한 번 이야기가 나온 것이지만, 그가 ‘SM을 깔 수 있느냐, 없느냐’에서 지금까지 SM을 제대로 까지 못했다는 점과 아이돌을 대변하기보다 보호하는 입장만을 보였기에 대중은 김희철을 이도 저도 아닌 캐릭터로 보게 된 것이다.

설리와 최자의 열애설이나 다른 입장 등을 말 할 때에도, 김희철은 ‘내가 친해 아는데, 많이 힘들어하더라’, ‘아니라더라’ 등의 말을 하며 다소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그저 아는 사람으로 그건 아닌 것 같더라! 정도만의 입장을 보인 것이 지금까지 그가 한 모습 대부분이다.

만약 김희철이 대중이 스타들의 사건을 보는 모습 중에 어떤 부분이 명확히 아닌 부분을 해명했더라면 그는 <썰전>에서 정확한 포지션을 점할 수 있었을 것이나, 그러나 그 부분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냥 오빠라고 하더라’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리고 이게 사실이라고 해도 말을 할 때 ‘사진 찍힌 것에서 운동화 부분이 전날과 다음날이 같았다’는 부분도 대신 해명을 해주지 못했기에 대중은 막연히 ‘아니더라’라고 한 말을 믿어주질 못했다.

김희철이 <썰전>에서 담당할 포지션은 비평하는 이들이 모르는 그 무언가를 직접 해명할 수 있어야 하는 입장이기에 캐스팅한 것일 게다. 시청자가 바라는 것도 마찬가지. 하지만 그는 아이돌과 SM의 가장 가까운 입장에서도 비평하는 타인의 입장을 받아치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썰전>에서의 포지션을 생각해 볼 때 김구라와 박지윤이 화젯거리를 던져주고, 이를 허지웅이 평론가의 입장에서 비평하면, 정치적 사회적의 입장에서 강용석이 분석하고, 연예인의 입장을 이윤석이 해줘야 하는 밑그림에 좀 더 세분화된 입장을 대변하는 게 김희철의 입장인 것이나 김희철은 그 부분을 소화하지 못하고 타인과 비슷한 입장을 보여 이도 저도 아닌 캐릭터가 됐다.

이윤석은 어쩔 수 없이 밉상 캐릭터가 될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입장이 대중이 바라보는 입장에서 비평하는 입장이라면, 이 프로그램에서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상대되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게 이윤석의 입장이기에 밉상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명확히 아닌 것도 지나치게 연예인의 입장을 대변할 때, 그는 어쩔 수 없이 객관적이 아닌 캐릭터가 되고는 한다. 시청자와 그 너머 대중은 이런 것이 하나하나 쌓일 때 그를 객관적이 아닌 주관적 인물로 보기에 신뢰라는 입장에서 발을 빼게 되는 것.

또한, 이윤석은 전문가적인 견해를 전할 때에도 이도 저도 아닌 개념 전하기를 한다. 원론적인 이야기만을 한다고 평가해야 할 정도로 고루한 이야기를 한다.

사실 시청자가 바라는 것은 정곡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바라는 것인데 두루뭉술하게 중도자의 태도를 취하는 것이 많이 보이고, 편을 들어주지 말아야 할 위치에 서기에 시청자는 그를 불신하게 된다.

이윤석이 <썰전>에서 해줘야 하는 것은 원론적이라고 해도 사리판단의 근거를 제시하고 맺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현재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 김구라가 고립되고 있다는 식의 ‘외톨이’ 애드리브는 간만에 속 시원하고 정확한 지적이었다. 이는 남들이 모르는, 김구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말하는 것이기에 이윤석이 해줘야 할 위치라고 느끼게 한 대목이다.

이는 연예계 밖의 입장인 허지웅이나 강용석, 박지윤, 최희. 심지어 김희철조차도 할 수 없는 위치에서의 애드리브인 것이다. 이윤석은 지식적인 면을 해결해줘야 할 인물이고, 연예계 내부에 능통한 입장에서 이를 결합해 말을 해야 하는 입장이나 현재 지나치게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예계를 보호도 해야 하지만, 내부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것도 알려야 하는 입장이 이윤석이 될 때 조명도 제대로 받을 것이다. 이윤석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능청’, 김희철에게 필요한 건 겁 없는 ‘폭로’다. 회사에서 싫어한다고 했던가? 그래도 옳은 것이라면 폭로해야 하고 사고도 쳐야한다. 미래를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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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부도
    2014.03.08 07:55

    Sm은 흥행보증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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