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삼, 지성과 성유리의 발전이 보이다

태양을 삼켜라가 3회 방송이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유리의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드는 방송이었다. 지금까지 성유리가 나오면 어떠한 연기도 어설프게 만들어서 드라마를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 중에 하나였다면 이번 '태양을 삼켜라'는 그런 생각을 날려주고 있다.

스페셜 방송에서 선배 유오성이.. 후배 성유리가 참 열심히 하고 잘 한다고 하며 눈에 띄는 후배가 되었다고 했는데 역시나 그 말은 맞아 가고 있다. 혹시 성유리가 지금까지의 드라마와 같이 남들 말하는 마이너스의 손으로 존재할 것인가 까지 말이 나오던 시점에서 어제의 방송은 그런 생각을 접게 만들었다.

극 역할에서 성유리는 자신의 꿈을 위해 학교생활을 하며 아르바이트를 한다. 이중 삼중 사중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학 자금을 마련하려 또순이처럼 일을 한다. 사뭇 밝은 성격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스튜디오 피팅 모델을 한다. 이곳에서 짧은 신체의 단점으로 친구 역할의 김새롬에게 알짜 란제리 모델을 빼앗기고 포토그래퍼에게 구박을 당하면서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밝음을 보여준다. 이 장면에서도 성유리의 연기가 많이 늘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예전 같으면 얼굴 변화 자체도 로보트처럼 연기를 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 동안 연기에 노력을 많이 한 것이 보인다.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에 성유리가 캐스팅 됐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은 이 드라마가 성유리 때문에 망할 것 같다고 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런 염려를 불식 시켜줄 모습을 3회 방송에서 부터 성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예전 드라마 같은 경우는 성유리의 발성도 안 좋았고, 어투가 너무 딱딱해서 초등학생이나 완전 초보 연기자가 말 딱딱 끊어가며 버벅 거리는 수준으로 했지만 이번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로 완전히 탈바꿈 하고 있다. 대사의 흐름 속에 감정의 변화들이 비교적 능숙하게 넘어가고 있다. 예전에 로보트로 연기력 100점 만점에 30점 이었다면, 이번 드라마 연기는 지금까지 보인 것으로 65점 정도는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활동이 없는 시간에 연기를 꾸준히 배운 것이 티가 난다. 연기에 대해서 조금은 흐름을 알았는지 대사 처리와 표정 처리가 잘 맞아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것은 자신이 극의 흐름에 어떻게 빠져들어 가야하고 어떻게 치고 나갈지를 알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능숙하지 않지만 적어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 만큼 발전 했다는 것이다.



지성은 그간 푸근남으로 연기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태양을 삼켜라'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다. 특유의 훈남 캐릭터에서 보여지는 부드러움도 살짝 살짝 보이지만 터프한 이미지로 변신한 것은 비교적 성공적이다. 배역 자체가 악인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큰 이미지 변신을 못한다.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연약하고 가벼운 캐릭터 보다는 이번 드라마로 인해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지에 맞게 연기를 하기 위해 몸 단련을 열심히 해서 몸짱이란 소리까지 듣게 되었고, 3회 등장시 인어 정우(인어 지성)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멋진 화면을 선사해줬다. 이 드라마가 참 볼만한 것이 바로 영상미이다. 이런 화면이 깨끗한 드라마엔 이미지가 아예 깨끗하거나, 아예 특이하거나 해야 한다. 지성은 아예 깨끗한 편이다. 지성이 깨끗한 캐릭이라면 그에 반대로 조상구는 엄청 특이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가졌다. 조상구도 이번 캐릭터가 참 멋져 보인다.

지성은 지금까지 대표적인 이미지는 뉴하트에서 보여준 그런 이미지가 대표 이미지였다. 그래서 연기 변신을 하고 싶어도 이미지 때문에 많은 작품을 하지 못했다. 이번 선 굵은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를 하면서 그런 이미지에 하나 더 이미지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3회까지 2회 출연을 했지만 지성의 눈매를 보면 역시나 연기 잘하는구나를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이 드라마는 흐름이 빠른지라 다음 주 이야기에서 보여 줄 속도감 있는 전개가 사뭇 기대가 된다. 빠른 흐름 속에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어 가야 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울 텐데 잘 해 가리라 본다.



이 드라마의 특별함은 화려한 영상미와 극에 쓰이는 음악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음악에 취하는 일은 많지가 않다. 하지만 '태양을 삼켜라'는 곳곳에 쓰인 음악이 아주 좋은 편이다. 지성이 성유리를 다시 보게 되는 대학 연습실에서 흐르는 음악이나 1회 임정은이 진구를 보내며 흐르던 김상민 노래, 그리고 곳곳에 쓰이는 음악 전체가 참 듣기 편하다. 마치 올인이 생각나듯, 마치 모래시계가 생각이 나듯한 음악과 영상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참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전광렬 또한 강한 카리스마의 악인으로 분해 아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용건은 의외로 여우같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있고, 모든 조연과 특별 출연진들이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참 이래저래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온 듯하다. 극의 속도감, 영상미, 음악성, 출연진 그 모두가 참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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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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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7.17 08:56 신고

    성유리의 로보트 연기 이야기에 혼자 쓰러졌습니다..
    예전에 쾌도 홍길동에서도 상당히 아동틱한 면이 있긴 했었는데....^^:;;
    더 매력있어 졌다니 궁금한데요...
    그리고 그간 부드러운 이미지였던 지성의 변신도 기대됩니다.....+_+

  • 2009.07.17 09:03 신고

    ㅋㅋㅋ 그런데 성유리가 광고 사진찍는 아저씨한테 괄시받는 설정은 공감 제로 ㅋ

  • 2009.07.17 09:32 신고

    드라마를 보니까 님의 평가가 그대로 눈에 들어옵니다.

  • 2009.07.17 09:33 신고

    성유리는 지금 이대로도 이미 완소녀...ㅋ

  • 2009.07.17 09:48 신고

    성유리가 나오는 군요...
    연기력이 좋아진 모양이네요.

    • 성유리
      2009.07.17 15:39

      연기력이 많이 좋아져서 저도 깜짝 놀랐고 무엇보다
      태삼에 나오는 성유리 역할의 성격이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캔디형이여서 자기 개성이 확실하게 묻어나요.
      아마 그래서 더 연기를 잘해보이기도 할것이구요.
      이번에 캐릭터 잘 골랐더라구요.
      아직 완벽하다고는 할수없지만 지금까지의 성유리에 비하면 완전 발전한데다가 내용이 어느정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수있게 만들어졌어요.

  • 2009.07.17 09:54 신고

    성유리는 쾌도 홍길돌부터 연기력이 물이 올랐더라구요.

    이 드라마도 급 떙기네요. 드라마 볼 시간이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바람나그네님이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친구들과 대화에서 소외되진 않을듯 해요. ^^

  • 야박해
    2009.07.17 10:14

    성유리의 천년지애를 비롯한 초반 연기는 사람들에게 욕을 들어도 인정하지만
    눈의 여왕 이후로의 연기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성유리의 연기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 과소평가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듯해요.

    물론 그런 논란거리를 만든 건 성유리의 몫이지만
    눈의 여왕 이후로는 로버트 연기는 절대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쾌도 홍길동에서는 요근래 나오는 웬만한 여배우들보다 연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성유리에게만 유독 연기력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리는 글들은 여전히 존재하네요.

    쾌동 이후 성유리의 연기는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태양을 삼켜라..어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시간가는줄 몰랐어요..ㅎㅎㅎ

    • 안녕하세요.
      2009.07.17 15:43

      전 그전 성유리 드라마는 조금씩 보다가 관뒀는데
      홍길동에서 연기를 잘했나보군요.
      안봐서 몰랐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연기도 발전했지만 우선 캔디형 캐릭터여서 사람들로부터 많이 사랑을 받을것같아요.
      성유리 연기하면 청순가련형에다 항상 울상인 연기가 연상이 되어서 별로였거던요.
      이번에 새롭게 성유리에 대해서 알게됬어요.

  • mayer2
    2009.07.17 10:19

    유리님 초기작만 보고 나중엔 안 보셨나봐용.
    어느멋진 날에서도 괜찮았고 눈의 여왕 때 좋았고, 눈에 띄게 좋아진 건 쾌도홍길동 때부터인데....
    그래도 이제라도 잘 봐주시려하는 듯 하니 기쁩니다!
    우리 함께 태삼을 즐겨보아요.

  • 성유리의 발전
    2009.07.17 10:48

    성유리의 이번 캐릭터는 정말 잘 잡은것 같아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밝고 맑은 캔디형인데,이런 캐릭은 거의 대부분 성공한다고 봅니다.
    이번에 맡은 캐릭이 성유리에게는 연기자로서의 큰 전환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고 이뻐보였습니다.
    태양을 삼켜라가 처음에는 어둡고 시청률이 별로 나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습관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내용도 재미있고 나오는 인물들의 캐릭터도 좋고 연기력도 좋아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태삼의 수혜자는 아무래도 지성과 성유리가 가져가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두사람의 연기 변신과 연기력 향상이 눈에 띄고 캐릭도 매력적입니다.

  • 2009.07.17 11:12 신고

    저도 쾌도홍길동 이후로는 성유리씨의 연기력에 대한 불신을 접었습니다. 예쁜 외모에 열정까지 갖추었으니 참 부러운 사람이예요^^

  • 흠...
    2009.07.17 11:32

    성유리 옥의티던데...-0-;;

    • 성유리
      2009.07.17 15:35

      이번에 성유리 연기 곧잘 했어요.
      성유리 연기로 태삼에 급관심이 더 생긴 사람들이 주위에도 갑자기 많이 생겼구요.
      그리고 태삼에 나오는 성유리역할의 인물 성격이 미워할 수없는 캐릭터여서 앞으로 기대를 해볼만해요.
      조금씩 연기력 논란에서 자유로운 연기자로 거듭 발전해 가고 있구요.
      처음엔 그렇게 성유리에 대해서나 태삼에 대해 관심없이 봤는데 내용도 재미있고 인물의 성격들도 확실하고 좋더라구요.

  • 2009.07.17 16:23 신고

    얼핏 본 기사로 관심생겨서 봐야지 했는데, 벌써 3회인가요 ;ㅁ;
    근데, 언제 하는 건지...;;;

    성유리의 연기가 늘었다니 다행입니다. 예쁜 외모만큼 연기력이 받쳐주지 않아서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 보기가 껄끄러워서 중도 포기한 드라마가 많아요.
    바람나그네님의 글을 보니 기대해도 될 것 같네요. ^^
    무엇보다 지성 때문에 꼭 재방이라도 봐야겠어요 ㅎㅎ

  • 2009.07.17 17:12 신고

    아참, 트랙백 하나 걸고갈께요.
    근데 여기다 걸어도 되는지 ;ㅁ;
    나눔 이벤트해요. ^^ 어서 놀러오세요~

  • 2009.07.17 21:10 신고

    성유리좋하하는데~~드라마못봣네요~~;;
    꼭볼께요~~명쾌하신글 잘보고갑니다~~즐건시간되세요^^

  • 샤넬짱
    2009.07.18 15:08

    저도 태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성유리씨 정말 연기 괜찮더라구요 쾌동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도 나고 점점 발전하는 여배우같아 은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지성씨와 조화도 너무 좋은것 같고 태삼 4화 기다리는중

  • 2009.07.18 20:33

    평소에 성유리를 좋아했는데
    님의 글을 읽으니 태삼을 꼭 한 번 봐야겠네요.

  • 2009.07.19 13:05 신고

    다들.. 반가운 얼굴들이네요~
    이 드라마역시 규모가 상당해보여요~ 요즘 드라마는 무슨 다 영화수준이라능^^

    조용한 휴일아침이예요^^
    모처럼 하늘도 조용하고~ 동네도 조용하네요^^
    (동네 아이들이 많아 조금 시끄러운편인데.. 흐흐)

    호박은 늦은 아.점을 먹고 오늘하루 또 으쌰라으쌰~해야할것 같네욤~
    더불어 으쌰라으쌰~ 호랭이기운 내시길 바랍니다^^b 아잣!!

  • 2009.07.19 15:16

    성유리, 외적으로도 완전히 성숙한 모습이네요.

  • 유리는
    2009.07.22 14:18

    개인적으로 발연기 논란으로 비판받을만 했던 것은 천년지애때가 아닐까 합니다. 그 후엔 조금씩 연기가 발전했던 것 사실이고 눈의 여왕때도 나빴던 연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쾌홍에서는 물속키스씬이나 비빔밥 먹는 모습 그리고 길동이를 울면서(사실 감정잡고 정적으로 눈물 연기하는게 아니라 뛰어다니며 코가 시뻘게 지도록 울는 것 쉽지 않을 듯합니다.)찾는 장면에서는 어느 연기자에 못지 않는 연기였다고 판단됩니다. 단지 선입견으로 성유리양을 비판하는 것 같습니다. 인정할 건 인정하는게 좋지 않을듯.. 아무튼 성유리양은 에이급 주연여우임에는 분명합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지만요.

  • 율사랑
    2009.07.25 09:30

    사람들은 유리씨 연기를 천년지애나 황사까지만 생각을 하는것 같아요. 물론 그뒤로 드라마가 확 뜨는게 없었던 탓도 있지만요..하지만 보신분들은 아세요~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조금 느리게 가는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유리씨가 그랬었어요...쉽게 편하게 좀더 쉬운역활로 연기 할수도 있지만..주위사람들 다 말리는 들마나 캐릭으로 고집해서 선택하는건 좀 돌아가더라도 나중에 연기를 위해서 지금 욕먹더라도 일부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한다고...유리씨랑 같이 연기하신 배우나 스텝들은 다 유리씨 칭찬합니다~아무리 힘든상황이어도 묵묵히 싫다 힘들다 표현 한마디 안하고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그런데도 잘 못뜨고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 안탑깝다고..뭐 이부분은 유리씨가 계속 헤쳐나가야 할부분이지만요~~계속 발전해 나가고 노력하는 연기자 입니다...그 노력하는 모습들이 매 작품마다 많이 보이구요...저는 유리씨 오랜 팬이기에 더 안타까운 마음이 있고..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바라느느 마음이네요~~ 태양을 삼켜라 꼭 잘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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