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크리스탈’ 정자매, 이렇게 사랑스러운 자매라니

‘언니가 결혼하면 어떨 것 같으냐’란 말에 바로 눈물을 보이는 동생 크리스탈의 모습은 성장하지 않은 순수한 아이의 모습이 남아 있었다. 또 그런 모습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한 제시카도 눈물을 보였다. 그런데 그 모습이 무척이나 닮아 있어 방송을 보는 시청자는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아직도 성장하지 않은 소녀의 마음이 남아 있는 정자매는 어릴 때 그대로의 순수한 감정을 보였다. 많이 사랑해주고, 사랑받고 커온 자매의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잡을 만했다.

제시카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두고 자신과 동생에게 생기는 오해들에 대해서 풀고, 그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어하는 듯했다.

사실 그녀들의 공통점이라면 차가운 이미지를 갖고, 많은 대중에게 오해를 받아 왔다.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제시카(정수연)는 뚜렷이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겉으로 비치는 모습이 차갑다고 생각돼 많은 오해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작은 실수 하나만 해도 표적이 되는 일은 허다했다.

동생 크리스탈(정수정)도 마찬가지의 이미지. 웃지 않는다고 하여 차갑다 뭐다 말이 많았고, 도도한 이미지로 보이기에 일부 싹수가 없다는 말도 들어왔던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그러나 그녀들을 잘 모르는 대중에게 정수연 정수정 두 자매는 그럴 수 있으며, 이 기회를 통해서 우리가 어떤 자매인지를 알아줬으면 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제시카는, (우리가) 표현이 되게 과하지 않은 편이다. 원래 아이돌은 밝은 이미지였고, 그렇게 해야 하는데 우리가 그러질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쟤들이 기분이 나쁜가 오해를 하는 것 같다며 ‘까칠하다 생각지 말아 달라’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이 말에서 대중과 사회가 얼마나 그녀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해왔는지를 알 수 있게 한 대목이다. 원래 아이돌 이미지가 밝다는 생각에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는 무의식 속의 불편한 요구는 자신의 본 모습을 포장해야만 하는 아이돌의 불편함을 알게 했다.

아무리 연예인이 이미지를 파는 직업이라지만, 자신의 본 모습이 아닌 포장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은 불행이나 다름없기에 우리는 얼마나 그녀들에게 불편함을 강요했는가를 알 수 있다.

따지고 보면 그녀들이 대중에게 명확히 잘못한 것은 많지 않다. 그저 늘 차가워 보이는 무표정이었기에 자기들 마음대로 기분 나빴던 것이지 그녀들이 화를 낸 적도 없다. 방송에서 딴짓을 한다고 욕먹은 것도 어찌 보면 자신에게 앵글이 안 돌아올 것을 예상해 잠시 주목을 못 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지가 늘 그래 왔다고 여기는 대중은 이를 오해하기 쉬웠을 것이다.

처음 리얼리티 <제시카&크리스탈>을 촬영코자 가로수길에 나섰지만, 자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시선이 못내 두려웠던 크리스탈은 이내 공포감에 주눅이 든 모습이었다. 허나 그녀에겐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언니 제시카가 있었고, 제시카는 크리스탈이 왜 움츠러들었는지 알았기에 포근하게 감싸 안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어머니가 딸을 품듯 포근하게 안는 모습에 시청자의 마음도 푸근할 수 있었다.

보통 가정의 자매를 상상하면 늘 툭탁거리고 싸우는 모습이 생각나건만, 정자매 정수연(제시카)과 정수정(크리스탈)은 누구보다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동생을 아끼는 언니 제시카의 모습은 우리가 늘 생각하는 그 차가운 이미지가 아닌 최상의 포근한 이미지였고, 그런 언니를 따르는 크리스탈의 모습은 우리가 늘 생각하는 무뚝뚝한 크리스탈이 아닌 귀염둥이 딸 같은 이미지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각자 소녀시대와 f(x)에서 활약하고 있고, 이 팀은 아이돌로 대중에겐 늘 밝아야만 하는 이미지여야 했다. 지금까지 대중은 그녀들 개인의 인격과 감정을 존중키보다는, 늘 숨을 쉬지 않는 인형의 감정과 모습이길 바래왔다.

그녀들은 이 리얼리티 <제시카&크리스탈>로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노력을 시작했다. 대중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그녀들 개인의 모습을 알 수 있게 됐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그녀들은 알리고 싶었을 테고, 대중은 조금 더 그녀들을 알 기회를 얻었다. 서로 아끼는 모습이 예뻐서 지금까지 그녀들이 차가운 이미지의 오해를 받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였으니, 그녀들은 대중에게 확실히 긍정적으로 다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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