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AD 부정 사용? 사실무근. 추태 언론 기자와 악플러의 이중주 꼴불견


국내 모 언론 매체에서 22일 한국 방송 관계자가 2014 브라질 월드컵 현장에서 ID 카드를 부정 사용하다가 발각돼 체포됐다고 보도하며, 해당 방송사가 사태 파악에 나서 수습에 나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사 중간부터 말미까지 <무한도전> 노홍철이 이재은 아나운서로부터 ID카드를 빌려 그라운드에 들어가는 장면이 인식부재라며 깎아내렸고, 이 기사는 마치 <무한도전>과 노홍철, 이재은 아나운서가 잘못한 것처럼 유도해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이런 일련의 모습들이 씁쓸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모 매체의 고 모 기자의 행위가 기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는 점에서 더욱 씁쓸할 수밖에 없다.

고 모 기자가 단독으로 낸 기사는 브라질의 언론사 ‘리오 그란데 두 술(Rio Grande Do Sul)’이 낸 기사로 한국의 한 언론사가 자신의 AD카드를 다른 사람을 통해 밖으로 보냈다가 군 경찰에 발각돼 현장에서 체포됐다는 기사였다. 또 이로 인해 해당 미디어 전체 또는 당사자가 출입 금지 패널티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사실 리오 그란데 두 술의 기사만으로 본다면 국내 어떤 언론사가 그런 행위를 했는지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KBS라고 밝혀졌지만, 고 모 기자가 낸 기사에서는 이를 말하지 않고 기사 중간부터 <무한도전>을 언급했기에 이는 당연히 MBC라고 여길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누리꾼은 <무한도전>과 노홍철. 그리고 이재은 아나운서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 모 기자의 기사 주 내용은 국내 언론사의 과한 경쟁이 있고, 이로 인해 ID카드를 반출하는 상황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 실제 그런 폐해는 <무한도전>에서도 일어났다며 사실화시켰다. 그러나 문제는 <무한도전>이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고, 이런 점은 보강 취재가 없이 이루어져 쓸데없이 욕먹지 않아도 될 이들이 도마에 올라 욕을 먹었다는 점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만약 보강 취재를 위해 MBC 측이나 <무한도전> 측에 문의했다면 이런 오보는 애초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무리하게 연결되지 않는 것을 심증만으로 확증해 <무한도전>이 잘못했다고 한 것은 악플러들이 입질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갔다.

전체 누리꾼을 악플러로 모는 것은 아니나, 유독 <무한도전>에 개거품(정도가 심한 이들의 모습을 비유)을 물고 덤비는 이들은 빼도 박도 못 할 것 같은 이번 사안에 대해 옳거니 하며 물고 들어와 가진 악플을 달아가며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심한 말을 이어 갔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분위기를 유도한 고 모 기자의 낚시성 기사와 이성을 잃은 악플러들의 이중주에 일반 누리꾼도 동조하며 마녀사냥식으로 그 대상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노홍철은 물론이요. 이재은 아나운서에 대한 비난의 수위는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뒤엎은 것은 이후 나온 정식 취재 기사와 MBC가 직접 밝힌 이야기 때문에 고 모 기자는 멋쩍은 상태가 되어 기사를 급히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는 당사의 문제가 아니며,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이재은 아나운서에 출입증을 빌려 그라운드에 들어선 장면은 이미 AD카드와 필드카드가 있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노홍철은 이미 FIFA에서 배부한 방송조끼에 16경기(한국vs러시아) 공식 필드 카드를 꼽고 있어 문제가 전혀 없었다. 이재은이 빌려준 카드 또한 피치사이드 출입증(MBC가 FIFA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확보한 방송구역) 이었기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소명했다.



즉 노홍철은 경기장 출입증인 AD카드와 필드에 설 수 있는 필드 카드 모두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가 한 행위가 옳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는 점이고, 이재은 아나운서가 빌려준 피치사이드 출입증 또한 빌려줘도 되는 것으로 MBC가 확보한 출입증이었기에 문제 될 요소는 전혀 없다.

그럼에도 인식부재를 운운하며 <무한도전>이 잘못했다고 몰아간 매체의 고 모 기자는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해당 기사 중 <무한도전> 부분을 통째로 들어내는 꼼수를 보여 어이없게 했다. 악플러 또한 자신이 게재한 덧글을 삭제하며 증거 인멸을 하는 모습은 우스꽝스러운 상황으로 보일 수밖에 없게 했다.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씁쓸한 맛을 주는 것은 언론이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또 진득하니 진실이 담긴 후속 보도를 기다리지 못하고 물어뜯기에만 혈안이 되는 악플러들의 습성도 씁쓸할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 최우선하는 것은 그저 물어뜯기가 목적이었기에 애초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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