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우스룰즈 2.5집 여름밤 파티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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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룰즈 2.5집 Pool Party가 7월 발표되어 방송과 공연으로 정신이 없다. 하우스 룰즈는 객원 보컬 시스템으로 대부분 발표되는 음반마다 보컬이 바뀌고 있다. 그룹의 실질적인 대표이미지 섹소폰 연주자 서로와, 퍼포머 두 명인 파코와 영효가 주 멤버이다. 이번 앨범엔 윤지아, 사파이어, 엔느, 박정아(쥬얼리)가 참가했다.

하우스 룰즈는 각종 파티와 클럽 문화를 주도하는 클럽 밴드이며 홍대, 압구정, 청담동 등지의 클럽 문화를 즐기는 파티족 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그룹이다.

서로는 작, 편곡, 섹소폰을 맡고 있고 지금까지 박화요비, 장우혁, 성현아, 크라운제이, 보아, 장혜진 등의 앨범에서 작, 편곡을 담당했었던 실력파 음악가이다.

파코는 에픽하이, 자두, 조피디등의 안무나 콘서트에서 디렉팅을 담당했다. 영효는 하우스 댄스팀 'Doonga'을 결성을 했었고, HOT, 자두 등의 안무 및 트레이닝을 담당했었다. 작년 2008년에는 제 5회 대중음악상 최우수댄스&일렉트로닉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 들은 1집 MOJITO로 데뷔 → M.Net Summer Break → 1.5집 'Hotel Plaza' → 2집 'Star House City' → 2.5집 'Pool Party'앨범을 발표해 왔다. 1집은 2007년 4월 발표 총 15곡이 들어있는 앨범이다. 일렉트로닉에 바탕을 둔 고급스러운 느낌의 재즈, 보사노바, 프렌치 팝적인 요소와 대중적인 요소가 혼합되어 경쾌하고 흥겨운 하우스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1.5집은 Hotel Plaza는 총 7곡이 들어있는 음반이며 전체적으로 가볍고 상쾌하게 들을 수 있는 조용한 재즈와 보사노바풍의 노래가 듣기 좋았던 겨울 컨셉의 디지털 앨범을 냈다.

2집 Star House City 앨범은 2008년 12월에 발표된 앨범으로 18곡의 양질의 다수 곡이 있는 정규 앨범으로 마지막에 실려 있는 Star House City는 티저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꿈과 희망이란 테마로 미래 가상공간을 여행하는 듯 한 느낌을 담은 스토리가 있는 음반이다.

2.5집 Pool Party가 2009년 7월 발표가 된다. 이 앨범이 오늘의 리뷰이기도 하다. 낭만적인 여름을 컨셉으로 한 미니 앨범으로 남국의 이국적인 바다와 수영장, 트로피칼 냄새가 풍기는 아름다운 향기들과 낭만이 표현된 음악이 이 음반의 주제이기도 하다. 하우스 룰즈의 음악은 서로의 작사, 작곡, 편곡이 모두 이루어지는게 특징이기도 하다. 정말 대단한 실력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을 정도다.

2.5 집 "Pool Party"
1번 트랙 - Pool Party (Feat.윤지아&사파이어)
2번 트랙 - Beach Love (Feat.엔느)
3번 트랙 - Music (Feat.윤지아)
4번 트랙 - Aftermoon Corea
5번 트랙 - Summer Breeze 2009 (Feat.박정아)
6번 트랙 - 몰디브
7번 트랙 - Paradise Resort
8번 트랙 - Pool Party (Instrumental)
9번 트랙 - Music (Instrumental)

Pool Party는 객원 보컬 사파이어&윤지아와 서로의 섹소폰 연주가 경쾌하고 밝은 여름 댄스 파티를 표현한 앨범이다. 엔느는 이미 탐앤탐스의 '에스프레소'에서 화제가 되었던 보컬이다. 엔느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Beach Love'를 섹소폰 연주와 감성의 조화를 이루며 세미일렉트로닉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해준다. 이번 앨범의 객원 멤버인 윤지아는 모델 활동을 해 왔던 이력이 있고 그런 감성들을 가지며 곡 분위기에 맞는 적합한 목소리로 오디션을 통과했다.


음반이 발매되고 TV활동으로 짧게라도 알린 것은 KBS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출연하면서 대중적으로 더 많이 알리기도 했다. 그 들이 등장할 때 객석의 반응은 모를 것이라 생각되었던 나의 생각을 바꾸며 환호를 했다. 이미 클럽 파티 문화와 작은 공연들을 통해서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우스룰즈의 인기는 클럽 파티에서 단연코 화젯거리고 인기가 있다. 그들을 알 수 있는 공연들은 문전성시다. 하우스 음악을 듣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하우스 룰즈의 음악을 들어보길 권한다. 


이들이 가는 곳엔 항상 많은 사람들의 즐거운 파티와 음악이 있다. 공연을 보면 서로는 만능 연주자란 것을 느낄 수 있다. 디제잉도 하고 섹소폰 연주에 전체 분위기를 띄우는데도 능력이 좋다. 연주의 흥겨움을 몸소 느낄 것이다. 서로의 음악은 어디에 구애 받고 싶지 않은 음악을 표현해 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서로는 팝, 록, 힙합 많은 장르의 음악을 접하고 때로는 재즈를 하기도 했다. 어느 하나에 구애 받는 것을 싫어한 그의 독립적인 실험 정신이 많은 곡을 탄생 시킬 수 있는 힘이 아닌가 한다.

하우스 룰즈 2.5집 "Pool Party"는 들을 거리와 즐길 거리를 동시에 주는 음반이다. 에메랄드 빛 파도가 넘실대는 이국의 해안가를 걷는 듯 한 느낌이 물씬 느껴지게 만드는 그 들의 음악을 들어보자.

01. Pool Party (Feat. 윤지아&사파이어)

얇은 보이스가 몽상적으로 느껴진다. 여름 수영장에서 댄스파티로 시작되는 분위기를 연출해 내 준다. 두 여성 보이스가 트로피칼 칵테일 향이 묻어 날 듯 한 보이스를 들려준다. 신나는 비트가 돋보인다.

뒤에 들리는 투투툭~ 음이 약간 귀에 거슬리는 편. 판이 튈 때 나는 소리를 연상케 하는 불편한 음이 약간의 단점이다.


02. Beach Love (Feat. 엔느)

소녀의 노래 같은 분위기를 준다. 섹소폰 소리가 참 좋은 노래. 탐앤탐스의 '에스프레소'로 유명한 엔느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꿈꾸는 소녀의 노래 같다. 소녀의 감성을 표현해 내는데 엔느의 목소리는 환상적인 조화를 준다. 건반 소리와 섹소폰 하모니가 빛이 나는 음악.

이 곡을 들으며 무더운 여름밤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도 좋을 듯싶다. 편안하고 시원한 노래다.


03. Music (Feat. 윤지아)

개인적으로 이 노래가 가장 듣기 좋은 노래다. 윤지아의 목소리가 약간은 쿨의 유리와 흡사하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시원시원한 보이스로 노래를 들려준다. 이렇게 신이나는 음악은 여행을 떠나며 카오디오 볼륨을 높이고 신나게 즐기면 더욱 맛이 날 것이다. 벌써 상상만으로도 몸이 들썩들썩 거린다. 이 곡을 위해서 발탁된 가수라고 해도 딱 맞을 만한 조화를 보여준다.

클럽, 해변, 여행을 하며 들을 수 있는 하우스룰즈 앨범 최고곡.


04. Aftermoon Corea

지중해가 생각이 날 듯 한 분위기의 환상적임 감각을 보여준다. 이런 멋진 분위기에 한국 어린이 합창단의 목소리와 노래는 곡을 약간 아쉽게 만드는 요소로 존재한다.

만약 이 곡에 외국 아이의 목소리가 들어갔다면 정말로 안성맞춤의 멋진 곡이 나왔을 것 같다. 

시작과 끝이 경쾌한 건반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05. Summer Breeze 2009 (Feat. 박정아)

쥬얼리 박정아의 특유의 파워 창법이 힘이 넘쳐흐른다. 코러스 라인과 어울리는 신나는 노래가 있는 곡이다.

박정아의 또렷함 목소리와 음악색이 띄어나게 돋보이는 곡이다. 믹싱의 맛이 제대로 살아나는 신나는 음악이기도 하다.

힘 있고 밝은 음악을 듣고 싶다면 이 노래는 어떤가? 한다. 어깨가 들썩 거리는 맛을 느낄 것 같다.


06. 몰디브

곡 제목처럼 몰디브의 해안이 생각이 날 듯 한 감성적인 노래다. Pool Party 노래를 새롭게 해석한 곡이며, 서정적으로 다가오게 편곡한 느낌이 드는 곡이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노래 스타일이다. 느릿느릿 귀를 자극하며 부르는 노래는 듣는 이를 편하게 해서 휴식이나 상큼한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곡이다. 몰디브에 안 가 봤어도 노래만으로 그 느낌을 알 수 있는 곡 같다.


07. Paradise Resort

어쿠스틱 기타 독주로 시작, 섹소폰으로 이어지는 연주가 환상적인 곡이다. 시작할 때 이 두 악기만의 더블 연주가 악기의 색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연주곡이다. 
섹소폰과 기타 합주를 제대로 느끼려면 이 곡을 들어보길 권한다. 많은 전자음이 들어가지 않아도 서정적으로 표현해서 듣기가 아주 편한 노래다. 

끝날 때 10초 가량의 공백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08. Pool Party (Instrumental)

연주곡이다. 파티를 끝내는 아쉬움을 느끼며 음악에 빠져보자.


09. Music (Instrumental)

파티가 끝나간다. 이 아쉬운 음악을 마지막으로 느끼면 끝내보는 것은 어떨까?! 자 모두 행복한 파티를 마치고 이제 귀가하자.



하우스 룰즈 2.5집은 참 잘 만들어진 음반 같다. 약간의 아쉬움쯤은 다음 연주, 다음 음반에 또 다른 희망의 옷으로 기다려 보는 것도 즐거움이 될 것이다. 그 들의 음악에 빠져 있으면 마치 꿈을 꾸는 듯 몸이 움직여진다. 이런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는 팀이 있어서 클럽 파티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 같다. 모두 환상의 세계로 가 보자~ 이들의 노래를 들으며~~


◈ 이번 하우스 룰즈 음반 평점을 내려 보면 필자의 점수(짠 점수)로는 80점을 줄 것 같다. 80점이라고 낮은 점수가 아니다.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완성도를 가진 음반이기 때문에 괜찮은 음반이다. 

음반 자켓 디자인 점수는 70점 정도다. 핫 핑크가 가이드와 뒷배경으로 쓰이는데.. 전면 블루 톤이 너무 고채도 라서 눈에 부담스러운 것 같다. 밝은 저채도 배경에 포인트가 살아나는 메인이 표현되었다면 어땠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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