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엠블랙 탈퇴설에 이은 천둥 탈퇴설까지. 무슨 문제?


엠블랙이 통째로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이준 탈퇴설에 이어 천둥 탈퇴설까지 13일이었던 지난 하루 에 일어난 일이며, 그에 멈추지 않고 지오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해하기 힘든 글을 써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알려진 바로 이준은 계약 종료와 함께 연기자 생활을 본격 시작할 것이라고 하고 있고, 천둥도 탈퇴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남는 멤버는 지오와 미르. 그리고 승호.

이들의 문제가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건 그간 무척 조용한 편에 속했던 아이돌 그룹이었기 때문. 평소 분란이 느껴졌다면 모르겠는데, 그 누구도 눈치챈 것 없이 하루에 안 좋은 모든 상황이 벌어진 것은 지켜보던 이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돌아서 생각해 보면 그렇게 조용했다는 것이 어쩌면 한방에 팀 해체 상황까지 몰렸을 수도 있다 생각하기에 더한 안타까움이 든다.

그들의 처지로 들어가 본다면 이 상황은 이해되고 남을 수 있다. 그간 활동해 온 상황을 본다면 그들이 잠자코 있었던 것이 오히려 희한한 상황.



비슷한 클래스의 그룹에 비해 활동이 무척이나 적은 상황이었다. 처음 시작 시 비슷한 그룹으로 보자면 비스트가 있었고, 인피니트가 있었다. 활동 시기가 조금씩은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그룹으로 직접적으로 모든 활동이 비교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문제는 엠블랙을 제외한 비스트와 인피니트는 인지도에서 무척이나 잘 나간다는 점이 그들에겐 스트레스가 되었을 수 있다. 비슷하게 갔다면 역량도 비슷했을 텐데, 어쨌든 이들은 냉정하게 말해 그룹으로 실력이 뒤처지는 시점이다. 이렇게 된 것에 영향을 끼친 것이 있다면 그들을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뒷받침을 못 해준 소속사의 무능함을 꼬집을 수밖에 없다.

제이튠캠프는 공사다망한 행보를 보이며 이리저리 팔려 가고 합병되는 과정을 거쳐 지금에 와 있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서 이들이 정상적인 그룹 활동을 못 했다는 것. 이들은 그간 예능과 드라마를 전전하며 살아왔다.

미르는 수많은 예능에서 초반 나왔다 사라지는 전문 아이돌이 됐고, 지오는 잊혀질 만 하면 드라마에 얼굴을 내비치지만, 존재감은 없다. 천둥과 승호는 거의 활동이 없는 상태이며, 그나마 이준이 꾸준히 예능과 드라마, 영화 등 많은 부분을 뛰며 고생을 하는 처지다.

환경이 맞아 열심히 뛰는 멤버는 죽으라 뛰고, 뛰지 못하는 멤버는 뛰고 싶어도 못 뛰며 눈치를 보는 상황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만한 사실이다.

이는 그만큼 소속사가 멤버들을 제대로 케어해 주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준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을 보면 회사에 돈을 몰아주는 멤버들이 없다. 그렇다고 독보적으로 상업적인 활동을 이준이 하는 것도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활동을 많이 하는 이준은 그렇진 않겠지만, 질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이준이 제대로 된 그룹 활동을 할 수 있다면야 논란도 애초 생기지 않았겠지만, 그룹 활동이 부족한 상황에 자신은 드라마와 영화 등 배우 영역에서만 활동하고 있는데 굳이 그룹과 연관돼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혼자 버는 돈을 혼자만 쓴다면야 또 문제 되진 않겠지만, 만약 그것도 1/n을 한다면 그 자체가 불평등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멤버 각자의 입장이 이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멤버 각자에게 책임을 묻기보다는 이번 문제는 소속사의 무능함을 지적해야 할 문제다. 그만큼 오랜 시간 아무런 활동을 이어주지 못한 소속사를 지적하는 것은 노력했다 해도 지적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은 그들뿐만이 아닐 터. 같은 계열사에 있는 미쓰에이도 비슷한 처지이기에 이들만이 겪는 문제는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3대 기획사라 말은 하지만, JYP는 가장 열의 없는 매니지먼트를 하는 기획사로 꼽을 만하다. 가장 적극성이 떨어지는 매니지먼트사이기에 이들의 문제가 그저 뜬금없이 일어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는 이유다.

이준의 결정이 전해진 그대로라고 해도 그를 조금도 비난할 수 없는 것은, 이런 과정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비록 남은 멤버 입장에서 이준이나 천둥의 결정이 이기적으로 비쳐도 더 이상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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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fantavii
    2014.10.14 09:10

    어떻게 보면 분란없이 계약대로 마치고 가는건데 생각보다 다른사건과 비교가 되네요.. 아이돌 재계약이 필수도 아니고

  • 2014.10.14 20:37

    엠블랙은 개인적인 스케줄ㅡ광고나 드라마 등ㅡ에 따르는 수입은 1/n로 나누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게다가 이준은 애초에 배우 지망생으로 제이튠에 들어왔는데 아이돌을 하게 된거구요.멤버간의 불화가 있기엔 미르를 제외한 나머지 넷이 소속사를 상대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와서요..전우애 못지않은 동지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모를까. 이참에 이준과 지오가 하루라도 빨리 지금 소속사와 계약을 마감하고 좋은 곳으로 이적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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