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안섬 하늘 길, 경비행기의 특급재미.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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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는 여행. 그러나 여행에서 빼 먹으면 후회될 만한 일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특히, 사이판 여행 중 사이판에 빠져 그 주변 섬을 돌아보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하는 것은 당연하다. 마나가하섬을 가보지 않고 진짜 스노쿨링을 말하기 어렵고, 티니안섬 관광을 하지 않고 사이판을 모두 봤다 말할 수 없다.


티니안(Tinian) 섬은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는 섬으로, 한 때 페리가 다녔으나 현재는 페리가 운항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당연히 교통편은 경비행기 수단 하나밖에 없다. 그렇다고 먼 거리는 아니다. 경비행기 타고 약 10분만 가면 되는 곳이니.


티니안섬은 사이판과는 다른 한적함이 있다. 사이판도 그리 북적거리는 곳은 아니나, 사이판보다도 더 조용한 곳으로 이곳은 2박 3일 정도가 돌아보기 좋은 여행지다. 섬이 작기에 아침 일찍 돌아보기 시작해 저녁까지 보면 전부 볼 수 있는 크기의 섬이나 여행을 여행처럼 하려면 느림이 있는 여행을 권하기에 2박 3일을 권하는 이유다. 자, 경비행기에 몸을 싣고 마음에 힐링을 해보자.



사이판에서 약 10분 거리인 티니안섬은 다시 강조해 말해도 교통수단이 현재 경비행기 밖에 없다. 이곳을 가러면 사이판 공항에서 탑승을 하면 된다.


한국보다야 작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나뉘어 있는 출발지로, 사이판에서 출발하는 티니안섬과 로타섬은 국내선 쪽에서 탑승하면 된다.


항공사로는 프리덤에어나 스타마리아나 두 곳이 운항하며, 탑승권을 받는 방식이 특이했다. 놀기 바빠 사이판 공항 청사 안쪽을 촬영하지 못했지만 5~6인이 탑승하는 경비행기 탑승을 위해 몸무게를 재 자리를 배치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쉽게 상상할 수 있겠지만, 양쪽 균형을 맞춰 비행하기 위함이다. 단체 방문객 중 여성이 있다면 자신이 선 곳 쪽 표시는 가려도 뭐라 하지 않는다. 몸무게는 카운터 안쪽에서도 보이니.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들떠 있을 땐 그 모습도 남겨보자. 여행 중에는 뭐든 남기는 게 이익이다. 촬영 못해 아쉽기보다 남기는 게 훨씬 유리하다.



보딩 패스를 쥐고 청사 밖으로 나가자 일행이 탑승할 경비행기가 대고 하고 있고, 어서오라 기다리는 이도 마중을 나와 있다. 짐은 미리 들여 보내 놓은 상태로, 사실 사진 속 인물은 화물을 싣고 나온 관계자다.


공항 관계자의 덩치를 보면 경비행기의 크기도 대충 알 수 있을 것이다.


경비행기를 타고 가며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자신이 탑승하는 경비행기를 마음껏 찍도록 하자. 그것이 여행을 기억하는 방법 아니겠는가!


본 여행자는 2번 보딩패스를 받아 기장의 바로 뒷자리에 자리해 멋진 비행을 구경할 수 있었다.



바로 위 사진과 같은 뷰를 제공받은 셈이다. 사진은 소니 액션캠 미니 AZ1의 영상 녹화분을 캡처한 사진으로, 경비행기 내부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화각이 넓은 카메라로 찍는 편이 좋다.



다양하고 넓은 각도의 촬영을 할 수 있는 카메라고 좋으며, 본 여행자의 경우 액션캠 미니의 넓은 화각을 이용해 좀 더 새로운 앵글의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구름이 흘러가지는 않으나, 구름과 함께 하는 여행도 제법 낭만적인 즐거움을 준다.



게다가 경비행기 밖으로 지나쳐 가는 사이판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새로운 재미를 준다. 에메랄드 빛 해변과 푸른 바다. 녹색 자연의 사이판도 눈 아래 지켜볼 수 있다.


본 여행자의 경우 제주항공을 타고 도착한 사이판은 도착 당시 좀 더 넓은 사이판을 볼 수 없었는데, 경비행기로 마주하는 사이판은 더 넓고 가볍게 볼 수 있어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경비행기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사이판의 해변. 어디 하늘 위에서 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 쉽겠는가.



필자를 비롯해 막연히 경비행기를 타는 상상을 하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그것을 하는 것이 어렵기에 사이판 여행에서 필수 코스로 여겨지는 티니안섬 여행을 선택해 그 즐거움을 누려보자. 절대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경비행기 안은 푹푹 찌는 기온이나 비행 중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래 운항한 경비행기이니 더울 수밖에 없지만, 경비행기 여행이어 특별해서 그 더운 것조차 몰랐다.



아니 하는 일이 있으면 그 더위를 모를 수도 있다. 좋은 추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고자 하는 필자와 일행의 의지를 대단했기에 더위를 몰랐다.



하늘 구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비행기 여행은 짧아서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 마치 새가 되어 나는 느낌의 어느 한 부분은 느낄 수 있기에 위로를 준다.



경비행기를 타고 거의 처음 알다시피 한 것은 프로펠러가 내내 힘차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기도 했다. 이 분야(비행분야)를 아는 전문가들이야 상식이었을지 모르겠으나, 하늘 위에 오른 상태에서 프로펠러 갯수를 셀 수 있을 정도로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것은 새로운 재밋거리이니 탑승 여행자라면 유심히 살펴보길 바란다.



약 8분 정도 날아 티니안섬 상공에 도착하자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티니안섬이라니. 언제 이곳을 또 보겠나 싶으니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좀 더 고도를 낮추고 접근하는 티니안섬 활주로는 곧게 뻗은 구조로 시원스럽다.



활주로에 착륙하며 보는 경비행기에서의 바깥 모습은 일반 비행기와는 완전히 다른 설레는 느낌을 준다. 마치 승용차가 하늘을 날다 착륙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꽤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티니안섬의 물빛과 자연의 아름다움은 딱 봐도 사이판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고도가 높았다면 섬 전체를 볼 수 있었겠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섬과 가까운 위치의 고도로 날았기에 전체를 볼 수 없었다. 대신 또 다른 경치를 볼 수 있었으니 그 또한 만족감으로 기억된다.



무사히 도착해 좀 더 크게 담아본 경비행기는 역시나 작았다. 그러나 경비행기 여행의 경험은 무척 컸다는 것을 여전히 기억하게 한다.



티니안섬에서 또 다른 여행을 하라고 편히 이동해준 경비행기와 함께 사진도 남겨보자. 단, 기념샷은 서둘러 해야 눈치도 덜 보일 것이다.



위 영상은 짧게나마 티니안섬으로 향하는 경비행기 안에서의 영상이다. 경비행기가 어떤 특별한 경험을 주는지 영상으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여행 경험은 직접하는 게 최고이니 반드시 해보길 권한다.



* 여행 기록 장비로는 소니의 'A7R' 카메라와 소니의 '액션캠 미니 AZ1'이 사용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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