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2, 장동민 캐스팅은 매우 잘한 선택

tvN ‘집밥 백선생2’의 캐스팅은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시즌1의 초반 캐스팅도 매우 좋았지만, 시즌2 캐스팅 또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캐스팅인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장동민의 캐스팅은 매우 잘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집밥 백선생2>는 시즌1의 인물 모두를 빼고 딱 스승 백선생(백종원)만 남겨뒀다. 이는 당연하지만 파격적이라 여겨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시청자 누구라도 백선생 백종원과 김구라가 함께 매 시즌을 이어갈 것으로 여겼으나, 그 예상을 깨고 백종원 단일 체계로 정리한 것은 작은 놀라움이다.


시작 당시부터 프로그램 타이틀에서 정체성이 드러났듯 가르치는 역할의 스승인 백선생이 주인공인 체계는 사실 헛갈릴 일도 없었으나, 밝히지 않은 사실이라고 시청자는 마음대로 상상해 김구라와 같이하는 체계라 생각했던 것이다.

시즌2는 그렇게 백종원 혼자가 됐고, 그의 주위 자리를 차지할 인물들이 발탁됐다. 새 제자로는 큰 형 김국진과 둘째 이종혁, 셋째 장동민, 막내 정준영이 자리했으며, 그들은 각기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새 제자가 됐다.

시즌1의 경우 김구라와 윤상이 팀장이 되어 제자를 한 번씩 갈았고, 시즌의 성격은 시즌2보다 근소하게 실력이 나은 편이었다. 시즌2는 시즌1보다는 좀 더 좋은 실력자가 나와 진짜 중급 과정 클래스가 되려나 생각했지만, 예상을 깨고 더욱더 초심자로 그 교육 대상을 바꿔 새로움을 주고 있다.

<집밥 백선생> 시즌 1, 2 제자가 초급자인 것은 공통이나, 지식에서는 시즌1 제자들이 앞서는 편. 특히, 김구라는 손은 느려도 지식에서는 중급자 정도는 됐다. 김구라나 윤상 모두 꽤 많은 발전을 했으니 클래스를 이수해 새 시즌을 맞았다.


시즌2에서 김구라의 역할은 나이 순서상 본다면 김국진이 맡았지만, 역할상 분위기를 주도하는 면이라면 장동민이 그 뒤를 이어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조녁 이종혁은 <집밥 백선생2>에서 허세 캐릭터를 맡아 재미를 주고 있다. 엉성한 닭볶음탕으로 요리 솜씨가 어느 정도인지를 들킨 이후지만, 그래도 기초적인 요리 실력에선 남들보다 많이 아는 듯 보인다. 밉지 않은 캐릭터로 재미를 주는 인물.

막내 정준영은 연예인 요리 블로거란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요리 초보. 겉보기에만 좋은 음식을 만들지, 맛은 있다 없다 한 것이 특징이다. 수동적인 캐릭터.

김국진은 4인 제자 중에 가장 요리를 못하는 인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할 줄 아는 건 밥하는 게 전부. 건강이 안 좋으신 어머니에게 밥 한 끼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시청자에게도 전해져 호감도는 1, 2위인 상태.


장동민은 호감도에선 여성 시청자의 환영을 못 받지만, 활약도에선 가장 활발한 캐릭터로 <집밥 백선생2>를 활기있게 하고 있다.

장동민은 점잖고 엄격하게 배우는 요리 교육 과정에 까불이 캐릭터로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어줘 꼭 필요한 인물이라 생각되게 하고 있다. 무겁게 교육이 진행되면 그 분위기를 푸는 농담을 제법 적당히 던져 재미를 준다. 물론 배울 땐 점잖게 잘 배우는 것이 그이기도 하다.

기름을 나중에 넣은 백선생의 실수를 김국진이 꼬집어내자, 백선생은 말끝을 흐려 넘어가려 했고, 장동민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아니, 실수를 하고 뻔뻔하게~’라고 장난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손 씻고 할 일을 씻지 않고 하다가 걸린 백종원. 그것을 지적하자 ‘아까 미리 씻었다’고 하며 적당히 넘어가려 했고, 장동민은 “아까 미리 씻은 건 또 뭐예요. 그럼 그저께 씻은 거랑 뭔 차이예요?”라고 해 포복절도케 했다.


사실 이런 농담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캐릭터는 4인 중 장동민이 유일하다. 김국진은 성실히 배우는 캐릭터로 이어갈 테고, 이종혁은 허세는 있지만 부족한 요리 실력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둘 다 점잖은 캐릭터이기에 장동민 같은 활발한 캐릭터는 매우 유용할 수밖에 없다.

김구라의 역할이기도 했지만, 선생님과 제자를 잇는 역할은 필요하다. 요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예능이란 정체성을 유지해야 하기에 그 분위기를 만들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 자리에 적당한 인물이 바로 장동민이다. <집밥 백선생2>가 장동민을 선택한 것은 매우 옳은 선택이라 평할 만하다.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큰 힘이 됩니다. 공감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1)

  • 2016.09.07 18:41

    장동민 너무 시르다 ㅜㅜ 먹는것도 너무 튀려고 말이 많아~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