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은 한류가 아닌 문화 전도사

728x90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은 누굴까? 이제는 '배용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한다. '겨울연가'로 일본 열도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배용준의 끝없는 인기 가도는 기이한 사회 현상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있다. 배용준이란 사람 한 명이 한국을 알리는 역할론 자로서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또한 이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이번에 내 놓은 '한아여'(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는 단기간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그의 저력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한국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일본에서의 엄청난 구매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로 인해 일본으로 가서 홍보 활동에 운집한 인원이 자그마치 5만 명에 다다르고 있다. 배용준이 '욘사마'로 유명해지고 벌써 몇 년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그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배용준은 "일본 회견장에서 한국의 명소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답을 잘 못했던 때가 있어서 부끄러웠다"고 고백을 한 적이 있다.

이런 감정을 가지고 부끄러움에 집필을 결정하고, 한국의 아름다움이 있는 명소와 문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서 기록하고, 정리해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한아여)를 출간한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마음만 가지고 있을 뿐 못 움직이는 것이 대부분의 유명인의 생활일 것이다. 하지만 배용준은 이에 선뜻 나서며 많은 곳을 찾아다녔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이 명소든, 인물이든, 문화재든 모든 곳을 찾아다니고 교류를 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교류하면서 많은 것들을 남겼다.

실제로 그가 만난 문화 예술인들을 봐도..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의상디자이너 이상봉, 옻칠 공예가 전용복, 전통술 연구가 박록담, 천연염색가 안화자, 정림스님, 국립 중앙 박물관 최광식 관장, 도예가 천한봉, 명창 윤진철 등 많은 장인들을 만나러 다녔다.

그렇게 해서 배용준은 한국의 고유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자료를 스스로 만들어서 출판을 했다. 그런데 책이 출간이 되자 불이 나듯 엄청난 속도로 매진에 매진을 거듭하게 된다. 4쇄에서 5쇄가기가 힘들 것 같다는 판단에 있었지만 이를 보란 듯이 생각을 접어 버리고 10쇄까지 매진이 되는 경사를 누린다.

책이 출간되고 배용준에게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고생을 많이 해서인지 패혈증 증세로 열이 40도까지 올라가는 고열에 시달리며 쓰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스케줄로 잡혀 있는 행사들로 오래 누워있지도 못하고 바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아여' 출간 및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와 팬사인회 등 많은 스케줄로 지쳐가기도 했다. 입원한지 5일 만에 활동을 재개한 배용준은 다시 건강이 안 좋아져 급히 귀국을 해서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그를 아끼는 팬들은 너무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의 팬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엄청나다. 그 모든 팬들이 완벽하게 그의 건강이 호전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도쿄돔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이벤트가 끝나고 열린 일본 총리 부인 미유키 여사와의 만남에서도 한일 문화 교류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배용준에게 또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알고 싶어 하고 교류하고 싶어 하는 미유키 여사와의 만남은 그래서 더 반가운 듯하다.

배용준의 특징 중에 하나는 바로 우직함에 있다. 태왕사신기 드라마가 방송이 될 때 또한 다리를 크게 다쳤지만 그 고통을 다 이겨내며 우직하게 촬영을 끝낸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다.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고 또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에 대해서는 움직이는 한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그의 태도는 정말 보는 사람으로 안 돼 보이는 면까지 보이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그렇게 패혈증으로 고생하면서도 기어코는 일본으로 날아가서 자신의 스케줄을 다 하는 근성은 정말 놀랍고 대단하기만 하다. 스스로는 똑똑하지 못해서 이렇게 하는 것뿐이다라고 얘기할 정도니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못하겠다.

'한아여'를 위해서 배용준은 여행뿐만 아니고 엄청난 양의 공부를 했다. 문화와 한국 고유의 전통이나 예술이 있는 곳과 지식에 대한 것은 모든 것을 독파하려고 했는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엄청난 독서량을 보이며 지식을 쌓았다. 150여권의 다양한 책을 읽으며 혹시나 어설픔에서 생길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 또한 멋지다. 출판 기자회견에서 이 꼼꼼함은 다시 한 번 발휘되며 자신이 확인 안 해보고 낸 것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밝히는 장면 또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런 기회로 만들게 된 '한아여'는 배용준이 움직이면 일본 팬들도 움직인다는 표현을 그대로 보여주는 계기를 이번에도 확인시켜 주었다. 예전에 부끄러운 기억이 한국은 있다. 한류 열풍과 겨울연가 열풍으로 배용준이 촬영한 곳에는 엄청난 일본인 관광객들이 운집했다. 하지만 아주 저렴하고 싼티 팍팍 나는 행동들로 인해 한국의 이미지로 그렇게 좋지 않게 되었다. 퀄리티 떨어지는 관광 상품과 호객 행위들로 인해 관광을 하러 온 사람들로 부터 많은 불편함을 초래했고 그 이미지가 안 좋아지면 점점 관광객 수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인 정신으로 똘똘 뭉친 배용준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책 한 권을 내더라도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자랑거리를 책으로 엮어 냈다. 이는 문화부에서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문화부와 함께 외교부가 먼저 나서서 해야 했던 일이다. 하지만 스타 한 사람인 배용준이 이 일에 발 벗고 나섰다.

왜 한국은 이런 현상을 겪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독도 살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은 가수 김장훈이고, 한국의 고유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데는 배용준이 나서는 것을 볼 때 정말로 물은 거꾸로 흐른다는 소리가 나올 지경이다. 그만큼 답답하다.

배용준은 이번 '한아여' 후속편으로 영문판과 점자책 출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영문판은 다양한 세계권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내는 출간일 테고, 점자 출간은 판매용이 아닌 기부용으로 제작을 한다고 한다. 참 기특한 생각이 아니겠는가! 쉽게 생각하지 않고 깊게 생각하며 움직이는 그의 활약상이 너무 멋져 보인다.

그는 작품으로 많은 것을 알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좋은 취미를 얻기도 했다. 여행과 사진에 대한 무한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행과 사진에 대해서도 많은 욕구를 느끼고 하려고 한다.

배용준은 어설피 앞에 보이는 것에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카메라를 가져다 대며 찍는 사진 한 장에도 감성이 실리길 원한다. 그래서 디카의 안정성을 완전히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필카의 감성을 좋아하다 보니 아무래도 필카 쪽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된다고도 했다.

디카는 바로 볼 수 있고, 잘못 찍으면 다시 찍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무심코 셔터를 마구 누르는 버릇이 생길까 걱정이 되어 잘 안 찍게 된다고 한다. 가벼운 이미지 보다는 한 장의 사진이라도 스스로의 감성 한 편을 살리고 싶은 것이다.

한국과는 다른 코드의 일본 문화에서 나오는 문화 상품 구매욕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 배용준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 문화인, 문화전도사가 되고 부터는 덩달아 많은 곳으로 시선들이 향하며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겨울연가가 히트를 치고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문화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정말 큰 역할을 배용준 바로 욘사마가 하고 있다.

일본의 한 쪽 변방에서 힘든 생활과 이지메에 가까운 서러운 대우를 받고 지내던 한국인들이 어느새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한국 문화와의 교류를 누구보다도 쌍수 들어 환영하는 젊은 층과 마니아층들의 손짓은 정말 많은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은 영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떡볶이, 비보잉, 국악, 가수, 전통 문화 등등 말 못하는 많은 부분까지 이런 문화 전도사들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문화부도 아니고, 정치부도 아니고, 외교부도 아닌 단 한 사람의 문화인이 좋은 이미지로 한국을 널리 알리는 것은 정말로 엄청난 일이며 충분히 칭찬할 만한 일이다. 배용준이 나가서 개척한 성과에 후배들은 조금씩 편하게 그 문화에 흡수되어 가고 있다. 나름대로 노력은 했겠지만 동방신기나 다른 가수들 또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또한 스타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이 더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역할 중간에 배용준이 서 있는 듯하다.

'한아여'의 판매는 여러 가지로 좋은 일이다. 한국인으로서도 한국의 아름다운 곳을 찾아 볼 수 있는 지름길의 책이 될 테고, 체계적으로 나와 있지 않은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음에 외국인들조차도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특히나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배용준(욘사마)로서는 정말로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외교관 보다 더 좋은 활동을 하는 스타 배용준이 그저 자랑스럽다. 이 책을 읽고 한국 문화의 대표적인 곳에 그 동안 안 보이던 관광객들이 보인다면 정말 이아니 좋을 소인가! 바람직한 일이고 이런 일들을 한 배용준에겐 문화 표창을 내려야 할 일 일 것이다. 칭찬받아 마땅한 배용준이다. 일단 지금 몸이 아픈 것부터 완벽히 고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린 당신이 자랑스럽다. 배용준~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꾹꾸욱 부탁드려요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