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는 김용만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 줬다

김용만은 개인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하고 수년간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었다. 건전한 이미지에서 건전하지 못한 이미지를 얻었기에 그 실수는 더욱 뼈아팠을 것이다.

모습을 감춘 이후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질 때쯤 그는 다시 방송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가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이유는 감각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

현 시류에 맞추지 못하는 감각도 보였고, 프로그램에 보탬이 되는 진행을 못했기에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아니 무관심이 더 컸던 것이 사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노력은 했을 터. 노력까지 비판은 할 수 없다.

그는 대중에게 조금은 자연스럽게 다가오기 위해 종편과 케이블 출연에 눈을 돌린 듯했다. tvN의 <쓸모있는 남자들>과 <렛미홈>. 그리고 MBN의 <사랑해>를 진행했지만, 의도한 대로 성공은 하지 못했다.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았다면 대부분이 모를 터. 실제 대중은 그가 한 프로그램을 잘 모른다.

그런 그에게 은인 격의 프로그램이 나왔으니, 해당 프로그램은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

<뭉쳐야 뜬다>는 김용만과 함께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한 바 있는 정형돈과 또 다른 파트너로 진행을 맞고 있는 김성주와 안정환이 한 팀을 이뤄 패키지여행에 나서는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김용만은 ‘김영란법’에 당하는 모습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 낼 수 있었고, 원래 갖고 있던 인간적인 모습을 순간순간 보이며 시청자에게 부드럽게 다가올 수 있었다.


<현재 화요일 밤 11시 방송 中>


큰 형 대우를 해주며 패키지여행마다 ‘김용만 外 3인’ 타이틀을 받으며 더욱더 이미지는 부드러워졌다.

그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하는 정형돈과 김성주가 그의 이미지를 좋게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지만, 뜻밖의 도움을 주는 건 안정환.

<뭉쳐야 뜬다> 이전에는 만나보지도 못한 안정환과 티격태격하는 모습과 악연인 듯한 룸메이트 씬은 그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가정적인 모습도 자연스럽게 노출했고, 동생들에게는 편한 형이 되어주는 모습도 보였다. 때론 장난을 치며 관계에 자연스러움을 더하는 모습은 노련하기까지 하다. 워낙 활동적인 면이 강해서인지, 사람 사이 친근한 접근을 잘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안정환의 기본적으로 사람을 잘 챙기는 모습도 그의 이미지를 순화시킨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명. 그에게는 안정환은 은인이나 다름없다.


자신의 장점이 뚜렷해도 그를 받아주는 사람이 불편해하면 그 장점이 살아나기 어려운 데, 안정환은 김용만의 장난을 다 받아주며 긍정적인 이미지에 큰 힘을 줬다. 안정환은 타 프로그램에서도 친절하다.

김용만에게 있어 <뭉쳐야 뜬다>는 행운과도 같다.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더 좋은 이미지를 얻은 것도 있지만, 이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김용만은 한참 더 고생했을 것이기에 <뭉쳐야 뜬다>는 고마운 프로그램처럼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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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17.03.01 18:00 신고

    지석진과 캐미가 좋던데 같이 방송해도 재밌을거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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