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와 전소민. 예능神이 보우하사 [토크] 방송, 문화, 연예 2017. 7. 18. 07:00 728x90 어쩌면 이리도 박복한 캐릭터들이 있을까? 안 좋은 벌칙은 항상 한 사람에게 향해왔고, 이젠 그에 못지않은 또 다른 사람에게 박복 캐릭터가 입혀지고 있다. 물론 여기서 박복은 예능신(神)의 각별한 사랑을 받는 캐릭터를 말하기에 그리 나쁜 게 아니다.<런닝맨>에선 예능신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가 있다. 그 주인공은 이광수. 유재석도 뒤질 새라 열심히 박복 캐릭터에 다가서고, 지석진도 열심히 따라붙으려 하지만, 이광수의 박복 캐릭터와 대적은 꿈도 못 꾼다. 이광수는 확률 따위를 무시하는 박복 확률을 보여왔다. 확률상 아무리 힘들어도 ‘꽝’은 그의 몫이었다. 돌림판을 돌려도 꼭 그가 걸려왔고, 뽑기 힘든 날달걀을 단박에 뽑아 이마에 꽂는 실력은 누구도 못 따라오는 그의 게임 운이었다.팀을 나눠도 항상 불리한 팀에 들어가고, 벌칙을 해도 그가 걸렸다. 일부러 몰고 싶어도 못 몰아 부칠 그의 게임운은 타 멤버가 부러워할 만한 운이어서 시청자는 그저 폭소하며 지켜보는 모습이다.그러나 그의 불운은 행운과도 같은 것. 예능에서 웃기고 싶어도 못 웃기는 상황이 생기는데, 그는 항상 안 좋은 일에 걸려 웃음을 만들어 내 예능 신이 보우하사라는 말을 자두 듣고는 한다.아무리 게임을 잘해, 이젠 벌칙을 당하지 않겠지? 란 생각을 해도, 그는 늘 벌칙에 당첨돼 왔다.형과 누나에겐 애교 캐릭터이기도 했지만, 이광수는 기존 시스템을 깨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강 캐릭터인 김종국을 유일하게 하극상하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은 게 그. 게임에 있어 돌+아이 캐릭터라 생각되게 하는 그의 게이밍 방식은 한국보다는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얻어 김종국과 게임 캐릭터상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전소민과 양세찬의 등장은 기존 <런닝맨>의 익숙한 그림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에서 진행됐고, 둘 모두 기존 시스템에 잘 어우러지며 무사히 안착을 했다.그런데 전소민이 상상도 못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어 주목이 되고 있다.전소민 또한 이광수 못지않게 예능신이 보우하사 캐릭터여서 눈길이 가고 있는 것.첫 출연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게 전소민이다. 스위밍 풀 위에 설치된 평판에서 앞구르기 후 떨어진 장면은 의도해도 못할 만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어서 큰 웃음을 준 바 있다.‘주크박스 고, 스톱’ 게임에서 플라잉 체어 벌칙을 당하며 큰 절 하듯 물에 입수하는 장면 또한 명장면이 됐다. 해당 장면은 일부러 한 것보다는 우연찮게 보여진 장면으로 더 큰 웃음을 줬다.전소민 또한 이광수처럼 무척이나 열심히 하지만, 결국 벌칙은 처참하게 당하는 단골 캐릭터가 됐고, 이광수와의 콤비 플레이로 <런닝맨>의 최강 돌+아이 캐릭터가 된 것은 <런닝맨>에게도 큰 행운이 되어 주고 있다. 이광수와 전소민이 예능신에 의해 선택당한다는 듯 매번 선택당하는 모습은 그들이 구축한 캐릭터와 연결돼 더 큰 웃음을 준다.둘 다 돌+아이 캐릭터이자, 형 누나 혹은 오빠 언니들로부터 사랑받는 캐릭터. 또 둘 모두 꾀를 피워도 필연적으로 불운이 함께해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하고 있다.그들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불운 때문에 더 웃기는 캐릭터가 됐다.멤버들이 도와주는 것보다 예능신이 각별히 도와주는 캐릭터, 이광수와 전소민. 둘의 우연찮은 불운 콤비플레이가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벌칙도 함께하라고 예능신이 보우하사 하는 모습이다. * 여러분의 공감 클릭은 큰 힘이 됩니다 * 공유하기 URL 복사카카오톡 공유페이스북 공유엑스 공유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FreeMouthPaper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이 글을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Google + Kakao Naver '[토크] 방송, 문화, 연예' 관련 글 김정민의 어려운 고백. 대중은 판결만 기다리자 2017.07.21 냄비받침, 정치인 편중 쇼. 이대로면 폐지하는 게 낫다 2017.07.19 방송계 유명인 대물림 현상. 누군가는 기회를 잃게 된다 2017.07.16 쇼미더머니6, 편견 버리면 결과는 당연했다 2017.07.15 '[토크] 방송, 문화, 연예' 관련 글 더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