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데뷔조 3년 계약 제시에 난색? 소속사들의 욕심

큰 화제를 끌지 못하고 종영한 ‘믹스나인’. 하지만 약속된 게 있으니 데뷔를 시켜줘야 하는데, 데뷔에 대한 소식이 없다고 언론은 양현석을 파렴치한으로 몰아갔다.

이에 양현석은 “상생, 꼭 이뤄내야죠. 노력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라는 말로 화답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언론의 모습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았다.


언론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을 채근하는 것은 4월 데뷔를 약속했기 때문일 게다. 3월도 다 가는 시점에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 보이니 채근하는 것도 당연하겠지만, 당장 시장에 내놓으라는 식의 채근은 뭔가 불편한 마음을 갖게 한다.

그렇다면 왜 양현석이 약속한 데뷔조를 데뷔시키려는 움직임이 없었을까? 이유는 분명 하나의 이유만은 아닐 것이다.

일단 시장 상황이 여의치 못한 건 사실이다. 막강한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활동을 시작한 게 3월 말이기에 바로 이어 4월 데뷔조 론칭을 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워너원 활동 시기는 이미 어느 정도 미리 알려진 부분.

또 그룹 ‘빅뱅’의 군입대에 맞춰 발표한 기념 앨범이 반응이 좋고, 시스템을 돌려야 할 부분도 그곳이기에 여유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블랙핑크’의 앨범도 상당 시간 미뤄져 왔기에 그 부분도 해결해야 했다. 녹음을 마무리하는 단계이고 바로 나올 시기이기에 여유는 그만큼 없는 상태.

<믹스나인>은 4월 초 데뷔를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화제가 덜 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만약 <믹스나인>이 화제가 됐다면 순풍에 돛 달 듯 그들은 4월에 데뷔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4월 데뷔는 프로그램이 잘 된다는 가정하에 짜인 계획이었을 것이다. 화제성을 등에 업고 가는 건 쉽다. 하지만 화제성이 없는 프로그램 결과를 받아 들고 원 계획으로 가기는 어려웠던 부분이 있을 것은 분명한 일.


게다가 <믹스나인>에 참가한 기획사는 많다. 우진영은 해피페이스 소속, 김민석은 WM, 이동훈과 김병관은 비트인터랙티브, 이루빈은 라이브웍스컴퍼니, 송한겸은 스타로, 최현석과 이병곤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모든 소속사와 활동 조율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양현석은 약속을 빨리 지키고자 ‘상생’을 말했고, 이어 해당 소속사와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고 한다. 모든 소속사가 같이 만나는 것을 주저했고, 3년 계약 제시에 난색을 표했다는 것.

해당 소속사들이 난색을 표한 건 3년 계약이라는 부분이 걸려서다. 자신들이 키워 데뷔를 하려는 시기와 겹치고, 3년이면 가장 시선을 많이 받을 시기이기에 3년 계약을 내주기에는 부담스러웠던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또 다른 소속사와 같이 만나는 것을 주저한 것은 계약 내용을 달리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양현석이 제시한 ‘3년 계약안’은 사실 데뷔조를 성공시켜야 하는 입장에선 당연한 요구이다. 데뷔를 위한 연습 시간도 필요하고, 곡을 만들 시간도 필요하며, 구체적 활동을 위한 플랜을 세우는 시간도 필요하기에 그 요구는 정당해 보인다.

활동도 국내뿐 아니라 국외까지 이어가고자 하는 입장에서 단기간 계약은 의미가 없다.

‘상생’이라는 말과 부합한다면 그들은 단기간 활동 후 종료를 해서는 안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한 번 써먹고 버린다는 인상을 주기에 되도록 충분히 책임졌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프로젝트를 가져가야 하는 건 당연하다.

데뷔만 해주고 책임을 지지 않는 것보다 데뷔해서 충분히 자생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인도하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니 더욱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양현석의 입장이다.


양현석과 YG엔터테인먼트로썬 위험을 감수하는 조건이 바로 3년 계약 부분이다. 데뷔조에 들어가 단기간 치고 빠지면 기존 소속사 입장에선 원 팀이 인기를 끌 수 있어 3년 계약을 주저하는 것이겠지만, 원 팀의 인기는 보장된 게 아니다. 워너원이 해체해 원 팀으로 돌아간다고 지금의 인기가 그 팀에게 돌아가지 않듯.

<믹스나인> 데뷔조가 무사히 시장에 안착하려면 긴 호흡으로 지켜 봐줘야 한다. 각 소속사들은 욕심을 줄여야 하며, 그들이 돌아와 기존 팀과 시너지를 얻을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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