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을 흔드는 건 누군가. 자신 없으면 놓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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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단독으로 스타 가수의 계약 이면을 상세히 파헤쳐 보도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필시 정보에 가장 가까운 이를 통해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논란의 보도를 한 것이기에, 강다니엘 논란은 그의 가장 가까운 누군가가 소스를 제공해 언론이 단독으로 흠집 내기를 시도한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든다.

3월 03일 갑작스레 강다니엘의 논란 보도가 있었다. 강다니엘이 현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위한 내용 증명을 보냈고, 새 소속사를 알아본다는 보도였다.


이어 새로운 소속사는 최근 부정적인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빅뱅 승리가 주선한 곳이 될 것이며, 홍콩의 40대 여성이 투자자가 된다는 보도였다. 알려지게 된 이유는 이 여성이 투자자들을 만나고 다니며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

하지만 이 보도는 금세 신뢰할 수 없는 보도가 됐다. 이유는 강다니엘이 직접 해명했기 때문.

강다니엘은 ‘진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밝혀질 것’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남기면서, 그 이전 현 소속사에게 요구한 것을 밝혔다. 그가 요구한 것은 자신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SNS 계정을 양도해 달라는 것. 그의 요구사항은 간단했다.

자신의 명의로 된 SNS 계정을 양도해 달라는 요구는 큰 문제가 없는 것이나, 현 소속사는 양도를 하지 않았고, 강다니엘은 분쟁 중인 것은 맞다고 했다. 또 양도를 해주지 않아 새로운 계정을 만들겠다 선언하며 당분간 분쟁이 이어질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알 수 있는 건 현 소속사와 원만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과 상식적인 선에서 봤을 때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소속사가 하고 있다는 점 등이 대중의 입장에선 답답한 노릇일 것이다.

그가 밝힌 계정 양도뿐만 아니라 과정이 그리 좋지 않기에 머지않아 이적을 할 것이란 예상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나, 지금으로선 모두 추측성 기사이기에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는 있다.

다만 결과가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 정도는 예측할 수 있고, 팬의 요구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는 역시 기다려 봐야 알 일이다.

하지만 팬의 말처럼 현 소속사가 그의 스케줄 처리 등을 등한 시한 부분은 책임을 면탈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월부터 3월이 시작하는 사이 강다니엘의 스케줄은 없었고, 팬과 소통할 채널도 부족해 답답함을 준 것은 사실이기에 매니지먼트사의 부족한 능력을 질타하고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함에 계약 무효 소송을 해도 할 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언론이 매우 악의적이었다는 점. 그 점도 빼놓지 않고 대중은 질타해야 한다.


단독을 낸 언론사는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비방성 의혹 보도를 했다. 빅뱅 승리를 끼워 맞춰 이미지를 훼손한 점. 또 확언할 수 없는 투자자가 악성 투자자처럼 묘사됐다는 점. 현 소속사를 배신한 것처럼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점은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건 앞서 말했듯 언론사 단독으로 하긴 어려운 부분이기에 소스 제공자와의 고리를 캐 볼 필요는 있다. 이어 승리를 억지로 끼워 맞춰 명예를 훼손코자 한 부분도 만약 승리가 그를 위해 투자자를 물색해 줬다면 승리를 칭찬해야 할 일이기에 부정적 연결고리 의도성은 질타받아 마땅하다.

만약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파악이 힘들다면 깨끗이 포기하고 새 소속사로 가는 것 이외의 방법은 현재로선 찾기 어렵다.


워너원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멤버였고, 개인 브랜드에서도 톱을 달리고 있는 그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해야 할 시기, 침묵을 하고 있는 것은 팬의 입장에선. 그리고 그 자신으로서도 답답할 노릇이기에 매니지먼트를 못한다면 그를 놓아주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그 자신과 팬덤. 그리고 대중 모두가 바라지 않는 것이기에 좋은 관계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 현 소속사는 그를 자유롭게 해줘야 한다.

더불어 안 좋은 분쟁 중 끼어든 언론사는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사진=tvN, 소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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