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런닝맨을 향한 시기와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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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 시청률? 조사 기관에 따라 10%와 12% 로 첫 시작을 한 '런닝맨'은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가장 화제성을 뿌린 것은 단연 '유재석'이라는 걸출한 진행자가 이 프로그램을 맡아서 나온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 화제라고 한다면 이효리가 게스트로 초청을 받아서 출연을 하는 것 때문에 화제의 무대 주인공으로 올랐다. 그러나 이효리는 한 주가 지난 후에 다시 나올 수 있을는지는 시청자들은 모른다. 하지만 유재석을 가장 잘 도와주는 역할을 이효리가 잘 하다 보니 나올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아주 크다. 아직까지 유재석의 보좌 역할을 하며 자신의 파워를 키워야 할 '하하'가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효리는 누가 뭐라고 해도 유재석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한 명의 진행자가 모든 것을 이끌어 나가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나 유재석은 지령을 주고 마는 진행이 아니고, 직접 같이 뛰며 진행을 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유재석의 기본 성향은 남을 배려하고 챙겨주려 함이 있다. 그리고 진행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재석도 인간이기에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곳에 바로 이효리와 하하가 자리를 해 줘야 한다는 것쯤은 삼척동자도 알만한 사실이다.

여기에 신 에이스 자리를 두고, 리쌍의 '게리', 배우 '송중기', 배우 '이광수'가 총알을 장전하며 때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런닝맨 자체가 클 수 있는 싹이 매우 푸르러 보인다는 것이다. 소심해 보이지만 한 번 움직이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이 세 명은 하나같이 욕심들이 있는 배우와 가수다.

이런 멤버들이 모여서 '런닝맨'이 출항을 하며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갈 때 이해를 못 할 세력들이 몰려들어서 꼬투리 잡기 위해 이효리를 먼저 물고 늘어지며 표절이라는 단어만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성향을 보여줬고, 이어서 그 화살은 유재석을 향해 가는 우스꽝스러운 면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이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보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또 사람이라면 사리구분을 할 수 있는 존재란 것을 안다면 명확한 선은 그으며 비난을 하던 비판을 하던 해야 하는데도, 일단 표절이라는 그 말 한 마디에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사람들 모습을 보여준다. 작곡가가 표절해도 모든 욕을 가수에게 하는 이상한 문화이기에 더욱 이해가 안 가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일부 대중들에게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없는 것은, 표절을 한 사람은 그냥 내 버려두고 욕하기 좋은 스타만을 가지고 욕하는 데에서 그들의 판단을 존중치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효리도 어쩔 수 없는 피해자이다. 당한 사람은 기본 생활도 하지 말아야 하는 법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다.

김종국 또한 공익을 갔다가 온 것이 무슨 큰 역적 같은 짓을 한 것처럼 몰아서 김종국을 욕하고 나선다. 웃기는 것은 그 다음 벌어지는 상황이 또 유재석을 향해 간다. 정말 엄청나게 웃긴 일 아닌가?! 거꾸로 예를 들어보자면 MC몽이 발치의혹이 있다고 해서 강호동을 욕한다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왜 도대체 유재석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욕먹을 짓을 했다고, 유재석을 욕하고 나서는지 이해가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뻔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유재석을 합당하게 욕할 수 없는 것이기에 주변인을 욕하면서 함께 욕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쯤은 눈치를 챌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단순히 유재석만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스타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기에 덤벼드는 것임은 상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그런 모습이 너무도 많이 보였기 때문이라도 유재석을 욕하는 작은 세력들이 바로 경쟁자의 팬들이나 사람들이란 것을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런닝맨'이 나오는 시간은 해피선데이 1부 '남자의 자격'과, 일밤 1부 '뜨거운 형제들'이 나오는 시간이다. 현재까지 목격한 바로는 경쟁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뜨거운 형제들'의 팬들이 유재석을 공격하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해피선데이 쪽에서는 은근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한 번 더 웃긴 것은 '남자의 자격'의 팬들이 욕을 하고 나서는 것이 아닌, 1박2일의 일부 팬들과 강호동을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격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봤을 때.. 바로 이것이 시기와 질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엉뚱한 충성심?!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욕을 하는 사람들이 이유도 제대로 못 된 체 그저 주변인들의 잘못을 마치 유재석의 잘못인양 같이 욕을 하는 것을 보고 있을 때면 참으로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런닝맨' 시기와 질투 있어도 성공할 것.
욕하는 이들의 외침이 타당한 이유라면 모르겠지만, 현재 '런닝맨'을 향한 말도 안 되는 시기심을 보여주는 것은 그들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더 욕을 먹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할 듯하다. 그리고 남의 게시판에 와서 욕을 하고, 언론 기사 게시판에 욕을 하는 사람들의 질투어린 모습으로 행동을 하는 것은, 자신들에게도 없던 안티 팬들이 생기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런닝맨이 성공할 수 있는 조건도 분명 있다. 처음 시작을 하면서 랜드마크의 개념과 필요성을 쉽게 풀이해 주지 못한 아쉬움은 남아 있지만, 오락적인 부분을 집어넣어서 앞으로 조율을 조금씩만 더 잘해도 다시 땅바닥까지 간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시청률 1% 올리는 것이 보통 힘든 것이 아님에도 유재석을 필두로 한 멤버들의 소집과 촬영 그리고 방송이 된 후의 시청자 반응들은 꼭 그렇게 나쁘지 만은 않았다. 더군다나 '런닝맨'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크게 머리를 쓰지 않고도 그냥 한 시간 동안 웃을 수 있는 가벼운 예능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앞날이 밝아 보인다.

같은 시간대 편성 중인 세 프로그램이 비슷비슷 시청률을 가지고 방송이 된다면 참 좋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그 또한 가능한 일이다. 만약 어떤 프로그램이 대부분의 대중들을 어우를 수 있는 재미 위주의 아이템을 찾는다면 다시 전성기의 20% 이상의 시청률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런닝맨 충분히 매력적인 예능 프로그램이다.

돌아오는 일요일 두 번째 방송이 기다려진다. 패떴 시절 고정과 게스트로 나와서 큰 재미를 준 이천희와 송지효, 구하라 세 명이 줄 재미 또한 왠지 기다려진다. 과연 엉성천희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발휘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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