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이상한 병역의혹, MC몽 덮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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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탤런트가 병역의혹이 있다는 소문이 퍼진지 며칠이 안 되어 그 장본인이 바로 기사로 노출이 되었다. 불과 하루 이틀 전만 해도 모자이크 처리로 구분을 잘 못 했지만, 눈썰미 좋은 네티즌들에게는 그런 모자이크 사진이 몇 장 반복 노출이 되면서 그가 누군지 단번에 알게 되는 모습이 보였다.

애초에 박해진 병역의혹은 미리 누구인지 알 정도로 상세했다. 30대도 아닌 20대, 유명탤런트, 예능에서 활약, 요즘 활동 잠시 휴지기 등을 말하면서 나오는 사진에는 그가 누구라고 생각지 않을 수 없는 조건들이 너무도 많았다. 그러니 애초에 누군지 다 알게 되는 현상이 된 것이다. 거기에 아예 기사가 나올 때부터 연하남이라는 말을 함으로서 그가 데뷔하면서 히트 친 드라마의 인물이 바로 연상이 되는 친절도 80%의 의혹의 소문과 기사였다.

하지만 박해진의 병역의혹이 급할 정도로 수면위로 올라온 것은 MC몽과는 뭔가 다르고, 유감스럽게도 MC몽의 병역의혹 수사가 2차 재판을 앞두고 급히 이루어져 보이는 것은 뭔가 사건을 더 큰 사건으로 덮으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또 하나의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많은 네티즌들 또한 이 일이 다른 더 큰 병역 의혹을 덮기 위한 연막용이 아니냐는 말을 하고 있어 쉽사리 의문이 사라지지 않는다.

일단 박해진이 정신 병력으로 군 면제를 받은 것은 스스로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다. 그러나 그것은 합법적으로 면제를 받았고, 자신이 치료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는 점을 이야기 했다. 또한 자신이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은 2002년 폐질환으로 재검판정을 받고 2003년 6월 경북대학병원에서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말을 하게 된다.

치료를 받는 도중 재검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진단서를 2003년 7월에 제출했고, 병무청의 심사로 면제 처분을 받은 것이 끝이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당시가 최종 심사였고, 면제가 되었기에 다시 재검을 받는 일은 없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지금이라도 정당한 재판정이 있을 경우 군 생활을 하고 싶다는 그의 말이 오히려 당당해 보인다.

박해진의 말은 앞뒤가 MC몽에 비해서 많이 맞는 편이다. 자신이 최종 면제 판정을 받고 지원을 하려고 해도 지원 자격조차 없었다라고 하는 말은 둘러대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그는 자신의 정신 병력이 있는 것은 스스로도 숨기고 싶은 일이 아닐 수 없다는 말은 그 말이 진실성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보통 연예인 생활을 하지 않을 비보이들이 군대를 가기 싫어서 일부 정신분열을 이유로 면제를 받은 사건도 있었지만, 박해진은 분명 상황이 다른 부분이 있다. 폐질환으로 치료를 받았고, 그로 인해 생긴 우울증 등의 치료를 받은 것은 그에게 있어서 숨기고 싶은 상처란 것쯤은 이해하고도 남을 일이다.

그런데 너무도 빠른 기사들과 추측성 기사들은 결국 며칠이 지나지 않아 그가 누군지 밝혀냈고, 온통 그를 '정신분열증' 탤런트라고 하는 심각한 테러를 저지르고 있는 것은 그를 조금이라도 연민하게 만드는 일이 되고 있다.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이야기를 해 보자. 만약 군대를 면제받기 위해서 잠깐 하늘을 가리고자 손바닥으로 막았다고 쳐 본다면 모르겠지만, 박해진의 경우 길거리 캐스팅도 아니고 연기를 꿈꾸던 청년이었다. 일상적인 주변의 이야기, 이웃의 일 중에서 정신병으로 군대를 면제받았다고 하면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어떨지 상상해 본다면 절대 그런 일은 하지 못 할 것이다.

그에 비해 MC몽은 고의적으로 치밀하게 브로커를 통한 병역연기와 발치 등을 통해서 면제를 받았다. 신체가 훼손이 되긴 하지만, 그는 당시에 자신의 신체니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아주 철없는 생각을 했을 법하다. 그리고 그 후에 해 넣으면 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MC몽에게 정신 병력으로 군면제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면 그가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절대 그 방법을 쓸 수는 없었을 것이다.

연예인은 공인으로 불리는 직업이기도 하다. 뜰 줄 몰라서 시도했다? 그 말도 이해는 미리 하지 못 할 일이다. 그가 진정 자신의 폐질환으로 생긴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순수한 치료일 수밖에 없다. 정신적으로 불안정 한 사람이 치료를 받는 것은 이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없는 아주 단순한 진리다.

그런데 병역의혹이 있다는 것만으로 그를 몰아세우면서 사건의 의혹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욕부터 하고, 그의 이름을 먼저 기사를 내는 행위는 결코 좋게 보이지 않는 모습일 수밖에 없다.

만약 당신이 그런 질환으로 면제를 받았고, 숨기고 싶은 과거라고 생각을 해 보자. 누가 그 숨기고 싶은 과거를 마구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 한다면 당신은 좋겠는가! 앞으로 밝혀질 일이라고 하지만, 이번 보도행태나 네티즌들의 함부로 욕을 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케이스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너무 급작스럽고, 엉뚱한 병역 의혹이 대두된 문제는 또 그 전 큰 문제를 일으킨 MC몽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MC몽의 경우는 아직도 그의 병역의혹을 덮기 위해서 신정환 도박사건을 가드용으로 미리 터트린 것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이번 박해진 병역 의혹 논란은 그런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일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박해진의 병역의혹 사건은 조용하고 자세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것을 가지고 엄청난 일로 대자보 붙이듯 난리를 피우며 기존의 병역의혹이 묻히게 만드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 만약 그 일을 잊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면서 다른 사건도 수사를 하는 것처럼 무서운 것도 없을 것이다. 지금 한국의 문제는 하나를 덮기 위해 그간 너무도 많은 엉뚱한 사건들이 대두되며 많은 사람을 괴롭게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논란이 MC몽 사건을 덮지 않기를 바란다. 

정신불열증 탤런트란 말도, 호스트 출신이 아니냐는 단어 선택은 솔직히 너무 심한 말임을 알아야 할 듯하다. 현재 박해진 기사들은 인격모독 수준이 심각해 화가 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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