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9. 4. 09:43
특권층에 대한 거부감이 희미한 2019년. 비정상적인 사회가 되어 버렸음에도, 여전히 그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인 일반 시민은 보편적인 상식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속 시민은 보여줬다. 욕심 내지 않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은 특권층이 더 갖고 더 가져도 부족하다 느끼는 것과는 다른 세상 속 이야기여서 흐뭇하면서도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장면이다. 어느 권력의 자리에 올랐다고 도둑질이 당연하다 여기는 자들이 권력을 탐하고 있는 사회. 신 귀족 층으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여기며, 그 잠깐의 권력을 악용하고자 예비 후보로 설치는 세상은 암울하기만 하다. 그 와중에 예능 프로그램 속 시민은 바보처럼 착하고 착해 마음이 훈훈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