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8. 6. 16:56
옛날 ‘삼시세끼 고창편’에 출연한 선조들은 참! 대단하셨어. 34도 불볕더위가 오면 팔팔 끓는 부대찌개를 방문을 닫고 드셨고, 그것도 모자라 따뜻한 점퍼를 입고 드셨지. 그러면서 한 말은 ‘아, 시원하다’셨어. 우리도 선조를 본받아야 해. 옛날 선조들은 닭곰탕을 해 드시기 전에 항상 탁구를 치셨어. 34도 불볕더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그 강인한 정신은 지금 우리 세대의 냄비 근성과는 다른 수준의 강인한 정신이셨지. 닭곰탕 재료인 닭이 물속에서 온종일 피를 가라앉히고 정갈하게 있어도 탁구 전쟁에선 절대 질 수 없다며 내팽개친 정신은 아직도 역사에 길이 남은 명장면이었지. 오후 다섯 시에 시작한 탁구 전쟁은 다음 날 새벽이 되어도 멈추질 않으셨지. 프로그램 PD인 나영석 PD가 “탁구대 치워버릴 거야. 불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