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5. 23. 07:10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원희의 ‘안녕하고 싶은 과거’는, 하루를 멍하게 보내는 나쁜 버릇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말은 아픔이 잔뜩 섞인 말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나태함을 버리고 싶었다고 했으면 아픔이라고까지야 말하지 못하지만, 그에게 아픔이 느껴진 것은 왜 그런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느냐는 근원적인 이야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임원희가 그렇게 하루를 무료하게 지내는 것은 그가 원하는 삶이 아니란 것을, 그의 말 몇 마디를 들어보며 우리는 너무나 잘 알 수 있었다. 작품을 하고 싶어도 들어오지 않기에 집에만 있을 수밖에 없는 삶 속에 자신이 나태해지는 것에 대한 스스로의 자괴감은 더욱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법하다.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아침에 일어나서 인터넷을 하고, 이어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