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전설 장훈. 이랜드 스포츠 박물관에 소장품 기증. 기증식 취재
-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 2018. 5. 31. 12:51
일본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장훈. 3085개의 안타왕. 500 홈런. 300도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재일동포 프로야구선수 출신. 현재까지 해설가이며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외인 야구선수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명으로 같은 구단에선 홈런왕 왕정치가 있었고, 장훈은 대한민국에서 200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 바 있다.
1959년 도에이 플라이어즈에 입단해 신인왕을 수상한 재일교포. 1962년 퍼시픽리그 MVP를 차지한 자랑스러운 한국인. 도에이 플라이어즈-요리우리 자이언츠-롯데 오리온즈를 거쳐 1981년 은퇴한 야구계의 전설이다.
그가 5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이랜드, 야구의 전설 ‘장훈’ 소장품 기증식’에서 소장품을 전달했다.
장훈이 전달한 소장품은 향후 건립될 이랜드 스포츠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기증식 취재 이야기
야구의 전설 장훈 소장품 기증식은 켄싱턴호텔 15층에서 5월 30일 열렸다.
최종양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된 기증식.
최종양 대표이사와 김일규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그리고 기증식 주인공 장훈이 참석했다.
장훈은 선수 시절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타자로 남았으며, 그가 세운 기록은 16년 간 깨지지 않고 있다가 랜디 바스에 의해 교체됐지만, 전설로 추앙받을 기록을 세운 건 분명하다.
데뷔 첫해 타율 0.275, 13홈런, 57타점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19세 나이에 최연소 4번타자에 3할 기록. 1961년엔 첫 수위타자. 1962년엔 구단 사상 첫 퍼시픽리그 우승에 이어 일본시리즈 제패를 했다. 그는 퍼시픽리그 우승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1963년~1965년까지 슬럼프였지만, 1967년~1970년 시즌 4년 연속 타격왕을 달성했다. 1975년 자유계약 선수로 17년간 몸 담았던 도에이 플라이어즈와 이별 후 요리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요리우리 자이언츠에선 팀 중심타선이었던 왕정치와 타선의 핵심이 되었다. 1979년 건강 악화가 있었고, 복귀 후 1980년 롯데 오리온즈로 이적해 1981년 시즌을 끝으로 23년간의 야구 여정을 끝냈다.
장훈이 기증한 물품은 일본 프로야구 시구식에서 착용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 상하와 벨트, 글러브, 모자, 신발 등 10여개였다.
사인하는 모습을 최종양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가 바라보고 있다.
기증 물품은 일일이 사인 후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야구배트를 최종양 대표에게 건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종양 대표는 야구의 전설 장훈 선수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가 요리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던 시절 착용했던 유니폼과 야구배트를 쥐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왕년의 모습이 보인다.
소장품 기증뿐 아니라 핸드 프린팅 세레모니도 이어졌다.
야구의 전설 장훈 선수의 핸드 프린팅. 엄지 손가락이 굉장히 긴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오른손은 화상을 입어 장애가 있고, 그러한 상황에서도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안타왕으로 남았기에 놀라움은 크다.
핸드 프린팅은 왼손으로만 진행됐다.
오랜만에 고국을 방문해 진행한 행사로 뜻깊은 소장품을 기증한 것이기에 반가움은 컸다.
반가움이 큰 이유는 그가 기증한 물품이 향후 건립할 이랜드 스포츠박물관에서 보여지기 때문.
프로 데뷔 후 20년 연속 시즌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어마어마한 선수. 통산 타율 역대 2위.
선수와 코치. 해설가와 평론가로 왕성한 활동을 해 한국인의 자랑이 된 장훈.
그의 물품을 향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 반가움은 크다.
기증식 열린 켄싱턴호텔에는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
야구의 전설 장훈 선수 소장품 기증식이 열린 켄싱턴호텔에서는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이 볼 만한 이랜드 보유의 야구 기념 소장품들이 있다.
2층 ‘양츠 앤 메츠’ 카페에는 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야구 관련한 소장품 전시들이 눈에 띈다.
미국 프로야구의 역사가 된 선수들의 모습과 기록들을 볼 수 있다. 엄청난 기록을 세운 선수들의 프로필과 사인들이 액자에 전시돼 있어 볼거리로 충분하다.
1층으로 내려가는 곳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엔틱한 느낌이 가득한 2층 양츠 앤 메츠 카페는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이 볼만한 기념품들이 전시돼 있어 언제든 찾아볼 만하다. 트로피와 왕관. 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의 사인을 볼 수 있어 더욱 방문할 만하다.
글을 마무리하며
일본 야구를 제패한 한국인 장훈. 현재도 왕성하게 프로야구 해설가와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어 추앙할 만하다.
존경받을 인물을 넘어 추앙받아도 될 만한 기록을 남겼기에 그와의 만남이 설렐 수밖에 없었다.
야구의 전설 ‘장훈’의 소장품은 향후 이랜드 스포츠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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