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29. 15:51
욕하고 싶은데 상대의 상황 따위는 중요치 않은 것이 이 시대 대중이다. 그들은 그저 욕하고 싶으면 욕하는 것이지 그 대상이 어떤 모습을 보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노력? 그까짓 게 뭐 중요한가! 싫으면 욕하는 것이지. 좋은 작품? 그게 뭐 중요한가! 자신보다 조금 더 잘난 이를 출연시켰으면 그냥 욕하는 것이지 뭐. 잉여? 사전적으로는 ‘다 쓰고 난 나머지’. 잉여롭다? 그러나 세간에서 쓰이는 의미로는 ‘할 짓 없다’. 잉여인간? ‘할 일 없는 인간’. 원뜻으로는 ‘나머지’ 정도의 간단한 뜻이지만, 대한민국 이 사회에서는 일반적인 뜻을 넘어 안 좋은 뜻으로 쓰이고 있는 말이다. 뜻이 변하게 된 데에는 사회적인 영향을 찾을 수 있지만, 사회가 변한다고 개인의 마음이 변한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