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인권살인 당하는 현실, 천재를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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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하루 참으로 쇼킹한 기사가 나왔다. '유진 박 10개월 감금, 5억원 갈취 당해'라는 기사가 났고, 또한 현 소속사(드림라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는 사실이며 전 소속사(폭스 엔터테인먼트)에 있었을 때 저질러졌던 일이라고 발표가 되었다. 여기에 언급된 전 소속사 김모 대표는 신인 여가수를 성폭행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 6월 26일 구속되어 있다.

이 기사가 나오고 나서 포털 게시판과 다음 아고라에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그리고 유진 박을 아끼는 팬들의 노력으로 각종 방송사 보도프로그램인 'PD수첩' 등에는 엄청난 양의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꼭 유진박씨를 제대로 수사를 통해서 자유를 달라는 글이 대부분이다. 지금 상태에서는 전 소속사든, 현소속사든 어느 한쪽의 얘기만 듣고서는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어 그를 아끼는 팬들이 청원에 나선 것이다.

기사가 나오기 전에 인터넷에 갑자기 유진 박 실종사건이니, 감금이니 하는 단어가 나올 땐 무슨 일인가? 싶어서 각종 기사와 사진을 보고서는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말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손이 다 떨릴 정도로 울분에 떨어야만 했다. 인터넷에 공개된 1998년 열린음악회 당시의 동영상과 최근에 진보라의 합주에서의 동영상이 보였다. 이 동영상을 보고 천재 한 명이 살인을 당했다는 생각이 너무도 크게 들었다.

현 소속사 대표가 인정한 전 소속사 대표의 만행은 '유진 박은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2008년 2월부터 11월까지 최소 10개월 이상을 여관에 감금당했다'며 각종 행사로 번 돈 5억원 상당을 갈취 당했고, 계약 초기를 제외한 2년간 돈 한 푼 돌려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 후에도 3억원 상당의 바이올린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또 감금을 하고 지인과 부모의 연락마저 못하게 막았다고 한다. 그래서 현 소속사 대표가 실종 신고를 냈었다고 한다.

이때 수사를 했던 형사 팀장은 이를 조사하다가 김대표가 아니라는 말에 매니저 간 이권다툼으로 사건을 종결을 시켰다고 주장했다며 당시에 제대로 수사만 했어도 빨리 구해 낼 수 있었을 거라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1998년 당시의 동영상에는 유진박의 자유로운 연주와 힘이 있는 연주가 있었다. 하지만 최신 진보라와의 피아노와 유진박의 전자바이올린 합주에는 정말 심각할 정도로 안 좋은 연주를 보여줬다. 98년 당시 같은 곡을 음하나 놓치지 않고 연주했던 시절에 비해 10년이 지난 요즘 동영상에는 박자, 음, 감각 모두가 없어졌다. 유진박의 현재 공항상태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동영상였다. 활동을 안 하거나 연습을 안 해서 생기는 실력 저하가 아니라 많은 스트레스와 폭력에 의한 연주를 할 수 없는 정도의 마음 상태인 것이다.

한참 활동 당시에 관객들의 시선을 휘어잡던 열정적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는 어디가고 이제는 유진박이라고 알아보지 못할 만큼 피폐해진 모습으로 서 있는 모습이 정말 울분에 휩싸이게 한다. 예전 연주에서 보이는 거침없는 활 질과 신들린 듯 한 코드를 집어내는 솜씨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어떤 동영상인지 보시려면 밑에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 1998년 당시 열린음악회 자료 : 클릭
◈ 최근 진보라와의 합주 자료 : 클릭

윗 사진처럼 멋지고 힘 있는 영혼의 소유자가 어떻게 다음에 보여질 사진처럼 변해갔는지 그 과정이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눈물이 난다. 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를 잃은 현실이 너무도 안타까워서 눈물이 난다. 밑에 사진을 보며 필자는 그만 눈물이 안 나올 수가 없었다. 무대에 서 있을 바이올리니스트가 마을회관에서 예전 모습을 잃은 채 연주하는 모습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유진 박은 감금을 당하며 폭행과 많은 만행으로 수차례의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상습적인 구타와 수면제와 항우울제를 준다고 하며 많은 곳을 끌고 다니며 혹사를 시키고 약품을 단기간에 과다 복용을 시켜서 미국 집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휴식중이며 뇌손상까지 입을 정도로 상태가 극도로 안 좋다고 한다.

유진 박은 1975년 생으로 35세다. 정상적으로 활동을 했다면 지금이면 연주의 물이 올라 있을 때이다. 그런데 한국에 빌어먹을 엔터테이너 회사 잘못 만나서 이렇게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열통이 터진다. 1975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8세 때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전액 장학금을 받아 입학, 10세에 웨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했다. 13세에 링컨센터 협연을 하고 96년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다. 각종 유명한 공연을 하던 유진 박은 97년에 1집을 발표하며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유진박의 천재적인 실력은 많은 곳에서 알아줬다. 수상경력을 봐도.. 줄리어드 스쿨 콩쿨 우승, ISO 컴피티션 대상, 아스팬 뮤직 스쿨 컴피티션 우승 등 6개 콩쿨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국내 활동 당시에 세계적인 연주가 바네사메이에 비견되는 실력을 보여주며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많은 활동을 하며 명성을 이어가던 유진박이 어느새 사람들의 머리에서 잊혀져가며 참으로 굴곡진 인생의 시작인 정신병자인 소속사 대표를 만나며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것이다.

 유진 박을 살리려면 인권위가 나서야.!!  

유진 박을 살리려면 모든 사람과 인권위가 나서야 할 때..!!

이렇게 힘든 상황을 맞이한 유진 박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그리고 국가인권위가 나서야 할 때이기도 하다. 그리고 문화계, 예술계 그 모든 사람이 나서야 할 일이다. 장자연 사건이 지나 가면서도 보호를 받지 못하는 힘없는 신인들의 일상이 고쳐질 기미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계속 넋 놓고 보다가는 한국은 수 없이 많은 천재적인 음악가, 예술가를 잃을 것이다.

장자연 법이 마련된다고 하면 뭐하는가?! 정작 지켜주지 못할 법 보다는 당장 시행이 필요한 법이 더 필요한 때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기구의 힘이 강해져야 한다. 유진박의 문제는 국가인권위가 나서야 문제이기도 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은 모두가 소중한 것이다. 보호 받아야 할 인권은 이 나라에 현재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평등해야 한다.

평등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대한민국은 세계에 이름을 떨칠 예술가들을 잃지 않을 것이다. 천재가 나오면 그 천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잃고나서 그 아픔을 치유하고 다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도 길다. 잃는 시간보다 치유의 시간이 더욱 길수밖에 없다. 이제 그만 사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유진박의 이번 일은 전 소속사, 현 소속사를 떠나서 인권위에서 최대한 보호를 하며 인권 침해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잘못한 사람이라면 일벌백계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이건 특히나 이렇게 큰 상처를 가진 사람을 조사할 때는 신원을 확보하여 따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떠한 입김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상태의 아픔을 조사할 수 있는 상태에서 조사가 이루어져야 정확히 집어 낼 수 있다.


필자는 다시 유진 박의 전성기 때의 자유로운 연주를 듣고 싶다. 아픔을 빨리 치유하고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복귀하기만을 진정 바란다. 지금 이렇게 아픈 모습을 보며 눈물 흘리기 보다는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을 들으며 눈물 흘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유진 박 제발 힘내시길~ 바란다~~!!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꾹꾸욱 부탁드려요 ^^*

 ◈ 유진 박 관련 링크 실어 드립니다.
1. 유진 박 도움 다음 카페 : 이 곳을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1-1. 유진 박 도움 새로운 임시카페 : 이 곳을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2. 유진 박 도움 아고라 청원 운동 : 이 곳을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 8월 01일_새로운 인터뷰 기사입니다.
1. 제보자 인터뷰 기사입니다. 스타뉴스 인터뷰_#1 "단독_돈 개념 없는 유진박, 재능 소모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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