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3. 13:10
JTBC의 수요일 밤 예능인 ‘연쇄쇼핑가족’ 2회가 다룬 주제는 ‘차 쇼핑’. 이 주제만큼 큰 고민이 있는 주제도 많지 않을 것이다. 역시 고민의 크기만큼 MC들의 대화는 길었고, 답이 안 나는 대화만이 오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론은 시청자에게 맡기는 현명함을 보인 게 ‘연쇄쇼핑가족’. 은 선택장애에 빠진 현대인들의 소비 욕망을 낱낱이 분석하는 신개념 쇼핑 심리 토크쇼로, 프로그램 초반부를 영수증 토크쇼로 할애 MC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한다. 이영자, 박명수, 박지윤, 써니, 박원. 다섯 MC의 소비 패턴은 단순히 지켜보고 분석하는 재미도 있지만, 자신의 소비 패턴이 과연 옳은가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건전하고 부담이 없는 편이다. 초반 프로그램의 윤활유가 되기 위한 예열 시간이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3. 07:00
주요 음원 사이트 톱100 차트에 고작 3, 4곡 안팎의 음원이 있는 ‘복면가왕’의 음원. 그것도 일부 가수의 곡만 올라와 있는 현상은 그 일부 가수의 우수성 때문만은 아니다. 의 음원이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 것은 가장 큰 이유가 음원으로서의 가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출연자 대부분은 자신의 곡을 부르지 않고, 기존 가수의 곡을 따라 부르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원가수를 뛰어넘는 실력자도 딱히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그 곡을 찾아 들을 만한 이유는 없다. 분명 잘하긴 하나, 그 잘하는 것이 상품성으로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은 음원 사이트를 점령하지 못하는 이유다. 비약해 예를 들어보자면 일반인이 노래방에서 부른 곡을 음원으로 냈다고 그걸 들어주지 않는 것처럼 냉정하게 음원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3. 06:30
나영석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인 ‘신서유기’가 그의 보금자리인 tvN이 아닌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10분 안팎의 클립 형식의 방송은 총 20편으로 방송되며, 매주 5편의 클립으로 공개된다. 이런 방송이 결정된 건 뭉친 멤버 중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멤버와 주류에서 멀어진 멤버가 있어서이지만, 화제성은 단연코 최고이니 큰 걱정은 없으리라 보인다. 아무리 한물간 취급을 받는다 해도 강호동과 이수근, 은지원과 이승기이니만큼 화제가 되는 건 당연하다. 게다가 무적 승률의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고 있고, 과거 팀이 뭉쳤으니만큼 화제성은 그만큼 남다를 수밖에 없다. 공중파에서 케이블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인터넷 캐스트로 강제 진출해 버린 강호동의 처지나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수근. 자신의 잘못..